
이곳 해안가에서 부는 바람은 창문을 닫아야 할 만큼 여전히 강풍이었다.기온은 하루종일 28도에 머물러 있었고 한밤중에 기온은 25도였는데...생각해보면 그다지 선선한 기온은 아니지만 선풍기의 강풍 같은 바람 때문에느껴지는 체감온도는 서늘함의 모드 20도 정도 되는 것 같았다.언제까지나 바람의 특혜를 받게 될런지는 모르겠으나그래도 다른지방의 계속되는 폭염 뉴스를 보면서 웬지 미안함이 커졌다.폭염이 일찍 찾아왔던 여름이었기 때문인지텃밭의 모든 농작물들은 다른해 보다 빠른 수확이 되고 있었다.봄 4월에 씨를 뿌렸던 상추는 가뭄과 폭염에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으나반면에 애플수박은 몇개 땄었고, 토마토 역시 익어가는 속도가 빨랐다.그러다보니 호시탐탐 노리는 날짐승들과 보이지 않는 전쟁은 오늘도 여전했다.날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