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법흥동 7-9 , 법흥사지 칠층전탑(국보제16호)은
낙동강 옆 도로와 중앙선 철도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는 길 또한 어설프다.
더구나 철길에 설치한 방음벽과 고택의 담장 사이에 비좁게 서있는 모습이 꽤나 답답해 보였다.
칠층전탑은 통일신라때 조성된 것이지만, 중앙선 철도는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진 것이니까
일본인의 만행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기찻길옆의 국보 칠층전탑.......바라보기도 안타까웠다.
고택 담장과 기찻길 방음벽 사이에 서있는 '칠층전탑'을 먼곳에서 보기위해
언덕위로 올라갔더니 낙동강은 아름답게 보였지만.....
언덕 위에 서있는 은행나무
노박덩굴나무 열매
낙엽활엽의 덩굴나무인데 꽃은 본 적이 없고, 가을이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열매가
낯설지 않다.
법흥사지 칠층전탑은 오른쪽은 중앙선 철도의 철길 옆과
왼쪽에는 고성이씨 탑동종택 사이의 좁은 공간에 비좁게 서있다.
고성이씨 탑동종택은 고택체험 숙박시설로 사용하고 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곳에 가던 날에 '공사중'이라서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언덕 위에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법흥사지 칠층전탑(국보제16호)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은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통일신라시대 칠층전탑으로
높이는 17m이고, 기단부는 7,5m이다.
이 일대의 지명은 법흥리라고 부르는 것으로 미루어 통일신라시대 창건 되었다는 법흥사에
세워진 전탑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탑은 1487년(성종18년)에 개축된바 있다고 전해진다.
고성이씨 탑동종택
사찰에 있는 탑들은 대개 국보와 보물이 많다.
그런데, 그 탑들 중에서도 만든 재료에따라 종류가 달지는 경우가 있는데
나무로 조성된 것은 '목탑' , 돌을 쪼개거나 조각하여 만든 탑은 '석탑'이고
흙으로 된 벽돌을 구워 쌓아 올린 탑을 '전탑'이라고 하는데
경북 안동 지방에는 운흥동 오층전탑(보물제56호)과
법흥사지 칠층전탑 등 전탑이 몇개 더 있다고 했다.
.
고성이씨 탑동종택은 고성이씨 탑동파의 종갓집으로
고택의 집 터는 원래 통일신라시대 고찰인 법흥사가 있었던 자리라고 전해진다.
실제로 고택 담장 옆에는 국보제16호로 지정된 법흥사지 칠층전탑이 오랜 세월을 견디며 서있다.
이 고택은 문간채, 사랑채,별채 산천정사에서 숙박이 가능하다고 한다.
'고택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가을에 떠난 고택여행 '청송 송소고택' (0) | 2015.11.27 |
---|---|
아름다운 한옥 '안동 임청각' (0) | 2015.11.12 |
고택여행 두번째 '퇴계종택' (0) | 2015.11.10 |
경북 안동에서의 고택여행 '농암종택' (0) | 2015.11.08 |
구례 쌍산재의 대나무 숲길에서 (0) | 2015.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