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호박 재배 방법

nami2 2009. 6. 16. 15:26

돌구네 집에서................

 

호박 재배 방법

호박은 학명으로 Cucurbita spp이며 한자로는 남과속(南瓜屬)이라고 한다.
호박은 크게 나누어서 동양계, 서양계, 페포계, 그외 2가지가 더 있다 아래의 모든 내용은 동양계, 서양계, 폐포계에 대한 내용들이다.

1. 종자의 종류와 우량종자 선별요령
안정적으로 보다 많은 수량을 얻으려면 먼저 좋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좋은 품종이란 먼저 그 품종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우수해야 하겠지만 재배지역에 따라서 기상이나 토양환경이 다르고 발생되는 병충해도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가지 조건들을 고려하여 그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2. 종자 파종방법 및 시기

가. 파종
천혜녹즙(1/500희석, 수온25~30℃)에 3시간 담근 다음 준비된 파종상에 파종합니다. 이때 파종상의 온도는 25~27℃ 정도로 한다.
파종간격은 폭5~6cm, 간격1~1.5cm로 줄뿌림 하는 것이 좋고 1cm정도 모래로 복토한 후 볏짚을 덮어주고 20℃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관수합니다. 이때 짚을 벗겨준다.
발아 후에는 낮 온도를 22~24℃, 밤 온도를 15~18℃로 맞춰주시고 그 다음 순차적으로 온도를 낮추어 묘가 웃자라지 않도록 합니다. 파종상의 온도가 너무 낮고 밀폐되어 다습하게 되면 묘 잘록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상내의 온도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환기를 시켜 주셔야 합니다.

나. 가식
파종 후 7~10일쯤 되면 발아 후 떡잎이 전개됨과 동시에 본엽이 나옵니다. 이때 직경 35~40cm정도 되는 비닐 포트에 상토를 넣어서 가식합니다. 상토의 온도는 가식 전 파종상의 온도보다 2~3℃높여주어 뿌리활착이 잘 되도록 합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가식을 할 때 모종의 줄기를 잡지 말고 떡잎을 잡아서 심어야 줄기가 상하지 않으며 가능한 얕게 심어야 활착이 잘 되어 생육이 순조롭습니다. 가식은 맑은 날을 택하여 최소한 오후 2시 이전에 끝내도록 해야 합니다. 가식 할 때에 뿌리에 천혜녹즙을 뿌려주면 뿌리 활착이 더 빨리 진행됩니다.

다. 묘 굳히기
육묘 후기에는 모종을 굳혀서 정식한 후 활착이 잘 되도록 합니다. 낮의 온도를 20~21℃, 밤의 온도를 10℃정도로 낮게 관리합니다. 포트간격을 충분히 넓혀서 잎이 서로 겹쳐지지 않도록 하며 되도록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해줍니다. 정식하기 5~7일 전부터는 물주는 양을 줄여주면서 물뿌리개로 천혜녹즙과 관수를 겸하여 실시하면 정식한 후 활착이 잘 됩니다.

3. 모종이식
주키니형은 1.2~1.5×0.6~0.9m로 10a당 800~1200 포기를 심도록 한다. 정식작업은 낮 10시부터 오후 2시안에 하시고 나머지 시간은 터널이나 하우스 속에 햇빛을 비추어 열을 충분히 넣어줍니다. 가온의 경우에는 정식일 부터 가온을 하며 무가온의 경우에는 하우스 안팎으로 피복하여 보온합니다.
이랑의 간격은 보통 일반 재배에서는 180cm로 하지만 천연농법은 200~220cm가 적당합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천혜녹즙으로 관수하면 활착이 빨리 진행됩니다. 포기사이 간격은 일반은 20cm로 하지만 천연농법은 30cm로 합니다. (필히 준수!)
정식 직후는 밤 온도는 15~18℃로 높게 유지하여 활착을 좋게 한다. 활착한 후 낮 온도는 23~25℃, 밤 온도는 12~15℃로 유지되도록 보온과 환기에 신경 써 줍니다.
정식할 때 충분히 물을 주어 활착을 촉진시키고 활착된 후에는 관수량을 적게 하여 번무하지 않도록 합니다.

4. 재배관리

가. 순 자르기
어미덩굴과 2~3개의 아들덩굴을 기르는 방법과 정식하기 전 어릴 때 어미덩굴을 적심하여 아들덩굴 3~4개를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들덩굴은 3~5마디 사이에 나오는 세력이 좋은 것을 키우고 다른 것들은 어릴 때 일찍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 관주
호박은 관주가 매우 중요합니다. 토양이 메마르면 꽃 생성이 줄어들며 기형과가 생산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므로 3일에 한 번씩 관주하여 적당량의 수분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다. 시비
비교적 적은 양을 시비하여도 어느 정도 수확을 할 수 있으나 청과를 다수확하려면 자주 주어야 하며 그 총량도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한 번에 질소질을 많이 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하고 과실이 열리지 않습니다. 더욱이 일조가 부족한 시설에서는 낙과하므로 시비할 때 주의해야 한다.
상기 시비량 중 인분비료는 전량 밑거름으로 주고 계분은 50%만 밑거름(기비)으로 주며 나머지는 3~4회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웃거름(추비) 주는 방법은 처음에는 모종을 심은 곳에서 30cm 정도 떨어진 곳에 주고, 차츰 멀리 시비하여 3회 때는 고랑 쪽에 줍니다. 꽃이 피고 착과할 때는 덧거름으로 계분을 약간 부족한 것 같이 주어 개화, 결실을 돕습니다. 일단 결실이 이루어지면 그 때부터 조금씩 질소(계분)의 양을 늘리는 방향이 바람직합니다.

5. 주요 병충해

가. 노균병
처음에는 잎에 담황색의 작은 점무늬가 생기고 그 후 확대되면 잎맥을 따라 다각형 병반을 형성한다. 병반의 뒷면에는 암회색의 곰팡이가 생기며 심하면 엽맥을 따라 말라 죽는다.

나. 역병
잎, 줄기, 과실에 발생한다. 처음에는 암흑색 수침상의 긴 병원반이 생기고 나중에는 회갈색을 띈다. 강우가 계속되면 병반이 확대되고 전체가 물렁물렁해지며 썩는다. 미숙과의 경우에 발병이 많으며 역시 회갈색을 띄면서 썩는다. 병든 과실을 함께 수확해서 시장에 출하할 때도 많이 발병한다.

다. 흰가루병
병징: 잎이나 줄기 표면에 밀가루같은 곰팡이가 생기고 나중에는 회색을 띄며 중아아에 흑색소립이 발생한다. 병이 더욱 진점되면 병든 잎은 누렇게 말라 죽는다.
전염경로: 주로 병원균이 자낭구형으로 월동한 후 이듬해에 전염원으로 되며 제 2차 감염은 바람에 날린 분생포자에 의해서 감염된다.

라. 덩굴마름병
잎, 줄기, 과실에 발생한다. 잎에는 1~2cm의 흑갈색 원형병반이 생기는데 동심윤문이고 잘 찢어진다. 줄기나 엽병에는 회갈색의 불규칙한 병반이 생기고 불에 덴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 과실에는 수침상의 병반이 생기고 중앙부는 갈색의 고사병반이 생기며 그 병반위에는 흑갈색은 소립이 생긴다.

마. 잿빛곰팡이병
과실의 꽃 달린 부분이나 지면과 접한 부위가 수침상으로 썩으며 표면에는 쥐털 같은 곰팡이가 발생한다.

바. 검은별무늬병(흑성병)
병징: 과실에 흠집모양의 병반이 생기고 병환부에서는 초기에 물집이 맺힌다. 병반 부위는 나중에 흠모양으로 파인다. 잎에는 흰색의 원형병반이 생겨 잘 찢어진다.
전염경로: 종자나 병든 식물체, 혹은 하우스 자재에서 월동하여 전염원이 되며 병환부에 생긴 분생포자가 바람에 날려 2차 전염한다. 보통재배에서는 여름철 기온이 낮고 비가 많은 해에 많이 발생하며 시설재배에서는 무가온시 하우스내의 습도가 높아질 때 다발하게 된다.

사. 균핵병
병든 식물은 수침상으로 썩으며 흰색의 곰팡이와 쥐똥 같은 균핵이 생긴다.

아. 갈반세균병
병징: 초기증상은 노균병의 병징과 거의 유사하다. 그러나 투사광선 아래에서 보면 노균병의 병반보다 규칙적인 원형이 황색이 강하고 선명하다. 또 황색 반점을 수반하며 병반의 진전으로 중심부가 말라죽는 것이 노균병의 병반과 다르다.
전염경로: 종자로 전염되는데 4월 말 경부터 5월에 걸쳐 발병하며 저온다습한 장마기에 만연한다. 덥고 건조한 여름철에는 발병이 다소 정지되나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냉랭한 가을이 되면 발생이 다시 계속된다.

자. 바이러스
바이러스에 의한 병해는 한겨울을 제외하고 연중 계속해서 피해가 크다. 주로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와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온도가 높고 건조할 때 발생이 많다. 두 병 모두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하여 병든 식물은 모자이크 증상, 기형, 위축등의 병징이 나타난다. 이 병을 방제하려면 매개충인 진딧물을 구제하는데 주력하여야 하며 일단 병이 발생한 후에는 방제방법이 없다. 따라서 육묘기에는 망사 안에서 육묘하고 포장주위의 잡초나 병든 식물을 제거하여 전염원을 없앤다.

방제: 천연농법에서 이럴 때 주로 쓰이는 약제는 한방 막걸리이다.
한방막걸리를 제조하여 (희석비율500/1)일주일 간격으로 분무 살포한다. 목초액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목초액을 (희석비율500/1)일주일 간격으로 분무한다.

6. 수확
개화 후 수확은 품종, 기후 및 소비자의기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청과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쥬키니, 애호박, 풋호박은 7~10일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축성재배처럼 한겨울에 수확되는 것은 기온조건이 좋지 않으면 15일 이상 걸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숙과용 호박은 서양계는 개화후 35~40일 경과 후 황갈색이 될 때 수확하나 동양계 호박은 개화 후 약 50일이 지난 뒤 완전히 황색이 된 것을 수확합니다.

7. 저장
청과용 과실은 표피가 연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잘못 취급하면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청과의 저장기간은 온도 5~10℃, 습도95%에서 1~2주 정도입니다. 숙과를 저장할 때는 상처가 없는 깨끗한 것을 골라야 부패가 덜하다. 또한 숙과는 과령이 오래 된 것을 따서 저장하면 부패되는 비율도 높다. 저장온도는 8℃가 적절하다.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침,가래를 막아주는 식품 선택 요령  (0) 2009.09.21
암일때  (0) 2009.09.18
약이 되는 산야초 (1)  (0) 2009.08.30
살림의 포인트 (2)  (0) 2009.06.26
살림의 포인트 (1)  (0) 200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