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사의 풍경

석골사(운문산 자락)

nami2 2009. 11. 4. 23:45

        고즈넉한 산사의 가을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 ,이정표 따라 무작정 '석골사'에 갔다

      산중에는 지나는이도 드물어서  길을 물어 볼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겨울 채비를 하는 다람쥐에게 물어볼 수도 없었고, 감나무 꼭대기에 앉은 산새에게 물어 볼 수도 없었던

      너무도 조용해서 법당문도 살며시 열고, 빙그레 웃으시는 아미타부처님께 인사드리고  나오니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마져 스산하게 보인다.

 

                 조그만 오솔길,  차 한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다란길

                 그렇지만 휴일이면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로 ,조그마한 산사에는  사람의 발걸음으로

                 분주함에 쓸쓸한 가을 날을 더욱더 돋보이게한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운문산에 자리잡은 석골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본사 통도사 말사이다.

              운문산 깊은 계곡에 자리잡은 석골사는 신라말기의 선승 비허스님이 창건

              옛이름 석굴사가 언제부터인가 석골사로 와전되어 불리고 있다

               석골사를 찾아가는길은

               경부고속도로 언양 톨게이트에서 밀양방면으로 가는 24번 국도를

               석남사를 거쳐 석남터널을지나 가지산을 넘으면 얼음골로 유명한 남명리가 나온다

               남명리를 지나 원서리에 이르러 우회전 한 후 산으로 약 2km정도를 오르면 석골사가 나온다.

               절은 조용하건만 ,등산객들이 주차시킨 차는 교통순경의 도움이 필요할 만큼 많다는 것은

               절보다는 등산하기 위해 그곳을 찾는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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