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다는 것이 건강에 꽤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아서 날씨가 더워져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곳 저곳을 잘 걸어다닌다.
점점 울창해지는 숲길에는 모기떼도 극성을 부렸지만, 숲 냄새가 좋아서 숲길을 자주 걷는다.
숲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멀리 바다가 보인다.
산과 숲과 바다가 있는 곳에서의 걷기운동은 혼자서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었다.
어차피 남은 인생은 외로움과 동행을 해야하는 길이기에
혼자서 숲길이나 해안길을 걷는 것도 이제는 잘 적응되고 있는 것 같았다.
숲길을 걸어서 바다가 보이는 언덕까지 걸었더니 이마에 땀방울이 식는듯 햇다.
장다리꽃이라고 부르는 '무우꽃'
한낮의 숲속에서는 뻐꾸기 소리가 너무 구슬프게 들려왔다.
소리를 이곳에 올릴수만 있다면....
무언가 그리움이 가득 들어 있는 찔레꽃
붉은 병꽃
흰색 병꽃
처음에는 하얀꽃 그리고 분홍색으로 변했다가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지금은 하얀색과 분홍색 뿐이다.
분홍색 병꽃
.
하얀색에서 옅은 분홍으로 변해가고 있는 병꽃
아마꽃
해당화
작약꽃이 모두 사라지려고 하는데, 이제서 꽃을 피우려는 작약도 있다.
요즘 어디를 가던지 넝쿨장미가 흐드러지게 핀 울타리를 볼 수 있다.
대문 입구가 화려하고 예쁘게 꾸며진 집이 있다.
길을 걷다보면 참으로 예쁜 집들이 많이 있다.
집 앞에 꽃을 가꾸는 사람들은 거의 남자 주인들이었다.
죽성리 해송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제50호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249번지
이 해송은 다섯그루의 소나무가 합쳐져서 마치 한 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이는 노거수로서
250~300년으로 추정된다.
해송(곰솔)종류로서는 좀처럼 보기드문 빼어난 수형을 가지고 있으며
황학대라고 불리는 죽성항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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