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으로 접어드니까 늘 그랫듯이...가을비가 내리고나면 날씨가 많이 추워질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온난화 때문에 이제는 아열대로 가는 것인가 은근한 걱정이 되기도 했다.설마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런 일이 절대로 없기를 바랄뿐인데...오늘 낮 기온은 25도 였으며, 덥다는 느낌 보다는 그냥 후덥지근 했었다.그래도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었기 때문인지기온이 올라갔어도 여름날 처럼 그다지 짜증스럽지는 않았다.가을날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텃밭의 호박과 가지가 맛있어진다는 말이 있다는데달착지근한 맛이 느껴지는 것은 진짜 전형적인 가을이 아닌가 했다.그래서 아열대의 조짐보다는 잠시잠깐 비 내렸던 뒷끝이라서더위가 찾아온 것이었다고 애써 변명을 해보고 싶었다.날씨는 후덥지근하게 기온이 올라갔으나 서늘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