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라는 타이틀은 그럴듯 했지만 진짜 장마인가 할 정도로더이상 비는 내리지 않았고 기온은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었다.따끈따끈 보다 조금 더 뜨거운 표현은 무엇일까?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럴듯한 표현은 생각나지 않았다.그냥 숨이 막힐 만큼의 뜨거운 시간들이었으나 텃밭은 나가야 했다.며칠동안 내린 비 때문에 기승을 떠는 풀과의 씨름은 오늘도 여전했다.그러나 오전 6시 부터 일을 하면서 오전 9시를 넘기지는 못했다.뜨거운 날씨는 오전 9시를 넘기지 못하게끔 제재를 하는 것 같은데...스스로 알아서 밭에서 철수하라는 뜻 같았다.오후 5시쯤 해안가에 볼일이 있어서 나가봤더니뜨끈뜨끈 했던 열기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할 정도로해안가의 날씨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10월의 어느 날 같았다.진짜 이래도 되는 것인가 혼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