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해발 801m)은 부산 사람들이 연중무휴 산행지로서 부산에 살면서 산을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산에 올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정산에는 이름이 있는 12개의 봉우리와 바위에서 물이 솟아나는 '금샘'과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17,336m의
금정산성이 있고, 산자락에는 범어사를 비롯해서 많은 암자와 사찰이 있는 곳이기도하다.
산사의 가을이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것은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울창한 숲속에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는
고풍스러운 절집 분위기에서 풍기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인가보다.
범어사 설법전 뒷 마당에서....
통도사 극락암에서 보았던 글씨체인것 같다.
보제루 에서 바라본 불이문의 뒷곁
울창한 대나무 숲속에는 한낮에도 어둠이 있다.
범어사 대웅전 (보물 제 434호)
대웅전 건물은 신라시대 화엄 10찰의 하나인 범어사의 중심건물이다.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미륵보살과 오른쪽에는 제화갈라보살이 협시불로 삼존불을 모신곳이다.
삼층석탑 (보물 제 250호)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계명봉은 날이 맑으면 제비집처럼 보여지는 '계명암'을 바라볼 수 있다.
대웅전 앞에 있는 '금고(쇠북)'
팔상전, 독성전, 나한전 (부산 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 63호)
하나의 건물에 세 전각이 있는것이 특이 했으며, 가운데 '독성전'의 입구가 독특했다.
커다란 바위돌이 입구에 놓여진 '산령각'
팔상전 옆에서 나름대로의 안내판이 있었다.
약사전 가는길......> 비내리는 숲길로 안내판을 따라 가보았다.
불공을 드리기위해 임시 법당이 비닐로 만들어져 있는 '약사전'
숲으로 가려진 현판에는 '화엄전'이라고 쓰여 있었다.
작년 봄에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을 때 , 문이 열려 있어서 잠시 들어가 꽃구경을 했던곳이
무비 큰스님이 계신 화엄전이라고 한다.
당간지주(지방 유형문화재 제 15호) 와 종루
비로전과 미륵전(용화전)
비로전에는 주불이신 비로자나불과 협시불로는 좌측 보현보살과 우측에 문수보살이 계신다.
미륵전(용화전)은 석가모니 부처님 다음에 오실 미래의 부처님이 계신곳이다.
부 금정구 청룡동 금정산 자락에 위치한 범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14교구 본사이다.
신라 문무왕 10년 의상대사가 당나라로 부터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을 '화엄사상'으로
교화하기위해 전국에 세운 화엄 10대 사찰중의 하나로서 문무왕 18년에 창건하였다.
또한 창건설화에 의하면 "범어사"라는 이름은 신라 흥덕왕이 왜구의 침입을 걱정하고 있을 때 꿈에 신이 나타나서
의상대사를 불러 금정산에 가서 "화엄신중"을 외우고 기도하면 왜적을 물리칠수 있다고 하자
왕이 그렇게 하여 왜국을 물리쳤다는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범어사는 합천 해인사 , 양산 통도사 와 더불어 경상남도의 3대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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