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부터 본격적으로 수국이 피는줄 알았으나 요즘은 모든 꽃들이 성격 급한 것이 흠인듯...
가는 곳마다 앞다퉈 꽃을 피우는 수국 때문에 우선적으로 사진 찍는 것도 우습기도 했다.
접시꽃,석류, 백합, 수국, 능소화...요즘은 순차적으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자기 개성대로, 맘 내키는대로, 아무렇게나 꽃을 피우면 되는 세상인 것 같았다.
어떤꽃이 확실하게 제 철 꽃인줄도 모르는 요즘 세상
그래도 꽃이 없는 것 보다는 꽃이 피는 것이 더 나으니까 그냥 예쁘게 봐줄뿐이다.
얼마전에 접시꽃이 피는가 했더니, 어느 순간 수국꽃이 피면서 접시꽃은 뒷전이 되었다.
또한 수국이 예쁜 모습을 갖추기도 전에 능소화가 핀다는 것도 또 헷갈렸다.
다음에는 어떤 여름꽃이 추월할 것인가, 걷기운동 삼아 집주변을 서성거리면서
먼저 피는 꽃이 1등인가 하면서도 순번을 지키면 좋을텐데...그냥 잔소리를 해본다.
밀려있던 텃밭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보니 이 세상 일을 몽땅 다한듯...
간사한 마음이 발동했는지, 심심하다는 생각과 함께 꽃을 찾아 나서보기도 해본다.
그러나 어떤꽃이 더 예쁜지 가늠하기도 전에 이꽃 저꽃 순서없이 꽃이 자꾸만 핀다.

해안가에 있는 어느 밥집에 식사하러 갔었더니
수국이 아직은 피는듯 마는듯 했는데
그것도 바다가 배경이 되다보니 예뻐보였다.

어느집 대문에 앞에 핀 수국은
차분하게 잘 관리된 모습이 진짜 예뻤다.

보라색 수국 보다는
짙은 감청색 수국이 더 예쁜데
아직은 때이른듯 보이지 않았다.

못다핀 수국이라도
이 정도면 은근히 예뻐보였다.

수국의 색깔은 품종별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토양의
환경성 때문에 색이 변한다고 한다.
알칼리성 토양과 산성 토양이
보라색과 빨간색을 결정짓는 계기가 된다.

수국의 꽃말은
냉정, 냉담, 무정, 변덕, 변심 이라고 한다.

수국은 수국과에 속하는 갈잎 떨기나무이며
초여름 에서 부터
무더운 한여름 까지 꽃이 핀다고 했다.
산수국이나 목수국, 별수국이 피려면
아직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보라빛이 형성 되려고 하는 모습이다.
짙은 보라꽃이 된다면 엄청 예쁠 것 같았다.

수(水)국이라는 이름답게
물 먹는 하마라고 할 만큼
물을 엄청 좋아하는 식물이 수국이라고 한다.
조금이라도 물부족이면 축 늘어지는 수국을
종종 본적이 있는데...
그럴때 마다 물을 흠뻑 줘야 한다고 했다.

아직도 '무늬병꽃'이 피는 곳도 있었다.
꽃이 피는 순서는 아예 없는듯 했다.

능소화 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옛부터 피는 능소화가 예쁜데
요즘은 능소화도 원예용 수입산이다.
미국 능소화라고 부르는데
색깔 부터라도 그다지 예쁘지 않았다.

미국 능소화의 꽃말은
여성, 명예 라고 한다.

고택 마당가에 가보면
유난히 꽃이 많이 피는 붉은 꽃이 있다.
석류나무꽃이다.

석류꽃의 꽃말은 '원숙한 아름다움'이다.

석류꽃은 초여름 부터 피는 꽃인데
많은 벌들에게 모이라고 주문을 한다고 했다.
중부지방에서는 찬바람에 직접 닿지 않는
양지에 심어야 정상적으로 자란다고 한다.

해당화꽃이 아주 곱게' 피어 있었다.
해당화의 꽃말은 '온화 ,원망'이라고 한다.

해당화는 장미과 식물이며 꽃이 홍자색으로
5~7월 까지 피며, 열매는 9월에 익는다고 했다.
해당화는 전국 바닷가에서 자생하고 있었으나
개발로 인해서 해당화가 설 자리를 잃었다고 한다.
그래도 집 주변의 해안가에 나가보면
지금 부터 여름 내내 꽃이 핀다는 것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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