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야생화

6월에 볼 수 있는 예쁜꽃들

nami2 2026. 6. 11. 22:30

그동안 무릎 골절 때문에 걷는 것이 부자연스러워서 웬만한 곳은 그냥 생략했었다.
그러다보니 걷기운동은 오직 텃밭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었다.
병원에서 입원 당시에는 걷기운동을 단 한발자국도 하지 않고 휠체어만 탔었는데
당뇨약을 먹는죄로 하루에 4번씩 혈당검사를 했어도 혈당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병원에 입원하기 전에는 매일같이 혈당이 부담스러워서 죽기살기로 걸었는데
운동을 하지 않아도 혈당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난 후 부터는
하루에 겨우 5,000보 정도에 만족을 하면서도 지금은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았다.

퇴원 당시 2주 정도는 조심하라는 주치의 당부 때문에 걷기를 신경쓰지 않다가
엊그제 마지막 검진하면서 엑스레이 찍은 후 결과 '뼈가 잘붙었다' 라는 소리였다.

실제로 직접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까 마음을 놓을 수가 있기도 했었다.
병원에 다녀오면서 마음적인 부담이 없어져서인지 살살 걷던 걸음을 제대로 걸었다.
본격적으로 걸으면서 이곳 저곳을 다니다보니 왜그렇게 예쁜 꽃이 많이 보이던지?
그동안 20일 넘게 꽃사진 찍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이 '많이 답답했었나' 웃어봤다.
이제는 또다시 걷기운동 하면서 꽃 찾으러 다니다보니 살맛나는 세상 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아직은 10,000보는 부담스러워서 하루에 7,000보 걷기로 만족하기로 했다.

 

어느집 담장위에
사뿐히 올라앉은 것 같은 모습의
보라빛 클레마티스꽃이 진짜 예뻤다.
철지난 꽃인줄 알았는데 아직도 멋진꽃이다.

클레마티스는
미나리 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인데
대부분 개량된 원예종으로
꽃이 무척 크고 화려한데 향기가 없었다.
클레마티스 꽃말은 '고결, 아름다움'이다.

곳곳에서 아주 예쁘게
백합이 꽃을 피우는데
토종이 아니라서인지 향기가 없었다.

아무리 예쁘게 꽃을 피우더라도
백합이라면 향기가 꼭 있어야 하는데
씨없는 수박 같은 느낌이라서 재미 없었다.

어느집 담장 너머로 살풋 얼굴을 내민 녀석은
코끼리 마늘꽃이었다
키가 얼마나 큰지, 신기하기만 했다.

코끼리 마늘은 부추속에 속하는 식물로
다양한 국가에서 광범위 하게 재배되는 종류로
일반 마늘 보다 10배 가량 큰 것이 특징이다.
코끼리마늘꽃의 꽃말은 '강인함과'끈기' 였다.

한겨울에 빨간 열매로 유명한
남천나무에 하얀꽃이 피었다.

남천나무는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관목으로
일본과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남쪽지방에서 자란다.
남천꽃의 꽃말은 '전화위복'이다.

들판 한복판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하얀꽃은 유카꽃이다.
유카꽃은 미국 남동부가 원산인
용설란과 식물이라고 하며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꽃이 핀다.

유카꽃은 높이 1m정도의 키가 크며
꽃대가 많이 달린다.

유카의 꽃말은
강인함과 끈기, 접근하지 마세요 였다.

공원에 요즘 한참 피고 있는 꽃은
태산목(泰山木) 이란 꽃이다.

향기도 좋고 꽃도 너무 커서 매력적이다.

나무에서 피는 연꽃....보기 좋았다.

 

태산목은
이름에 걸맞게 "크다" 라는 느낌의 꽃이다.
주로 공원이나 유원지  등의
조경수로 많이 쓰이는데
태산목 잎은 꽃꽂이에 많이 쓰인다.

태산목 꽃말은 '위엄'이다.

예전,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4년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며

태산목(잭슨목련)을 단원고에 기증했다.

오바마에 따르면 해당 태산목은 아름다움과

봄마다 새로 피어나는 "부활'을 의미한다고 했다. 

 

나무가 너무 높아서 꽃이 피었어도
꽃사진을 제대로 못찍는 것이 흠이다,

요즘 산비탈을 하얗게
장식하는 꽃은 밤나무꽃이다.
꽃향기는 아주 지겨웠으나 꽃은 예뻤다.

밤나무의 꽃말은 '진심, 희망, 정의 '이다.

밤나무는 아시아, 유럽, 북미, 북아프리카 등
온대지역에서 잘 자라는 나무이다.

밤나무의 향기는 한마디로 지겨웠다
꽃은 뽀얗게 예쁜데
어찌하여 향기가 그렇게 지겨운지?

살구가 본격적으로 익어가고 있다.
색깔이 황금색.... 예뻤다.

시큼한 맛이 없다면 그 자리에서
몇개 먹어도 표가 나지  않는 살구인데
다닥다닥 꽃 처럼 예쁜 모습이 새삼스럽다.

 

그래도 텃밭에서 잘익은 살구를 따다가

살구청을 만들어서 가끔 목이 마를때 탄산수를 섞어

살구에이드를 만들어 먹으니까 맛이 아주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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