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야생화

아카시아꽃 피는 계절 5월

nami2 2026. 4. 30. 22:30

일기예보는 앞으로 10일 동안은 비소식이 없는 것 처럼 햇볕 쨍쨍만 그려놓더니
그 변덕은 하루도 못가서 뒤집은채, 밤새 내린 비는 물이 필요한 텃밭을 흠뻑 적셔놨다.
늘 신빙성이 없는 일기예보가 이제는 변덕 까지 심하다는 것에 완전 기가막혔다.
그래도 어찌되었든 가뭄끝에 비가 내려주었다는 것은 대박이었고 고맙기도 했었다.
그런데 더 고마웠던 것은 아예 비소식이 없다고 했던 것에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
그 변덕이 뒤집어져서 지금 이 시각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는 것이 또 고마웠다.

봄채소 모종을 심어놓고, 뿌리가 활착 될때 까지는 계속해서 물을 줘야하건만
어깨가 아프도록 물을 퍼다줘도 그 효과가 내리는 비 만큼은 아니라는 것인데
생각치도 않았던 비가 내려주니까 마음속의 근심걱정이 싹 사라지는 듯...
4월의 마지막 날을 내리는 밤비 덕분에 편안하게 마무리 할 것 같았다.

그렇지만 오늘 하루종일 바람은 심하게 불었고, 우중충한 날씨에  진짜 많이 추웠다.

아침 기온은 역시 12도, 한낮 기온은 15도, 오후에는 13도라는 것이 일상적이 되었다.
한낮에 비바람이 불었다면 꼼짝없이 걷기운동 자체도 못했을 것이지만
그래도 어제밤에 비가 제법 내렸고, 낮에는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만 계속 날아들었다.
오늘밤 역시 창문을 적시는 비가 흥건한데 4월의 마지막 밤을 빗소리와 함께 마무리 해본다.

해안가 주변에 있는 공원에서
걷기운동을 하다보니
하얗게 피고 있는 꽃들이 인상적이었다.
언뜻 생소한 꽃이라고 했었는데
언젠가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만났을때
예쁜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기억났다.

다정큼나무 라는 것이 생각났는데...
꽃이 앙증맞게 예쁘기만 했었다.
다정큼나무의 꽃말은 '친밀'이었다.

다정큼나무는 장미과에 속한 상록관목으로
우리나라와 대만과 일본이 원산지이다.
남쪽지방 바닷가 모래땅에 서식하는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산비탈 급경사 주변에 장딸기 꽃이 피었다.
꽃사진을 찍으려고 가시덤불 헤치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음이
한편으로는 '야생화에 미쳤구먼' 생각되었다.
그래도 이렇게 사진을 보니 흐뭇했다.

장딸기의 꽃말은 '존중'이다.

장딸기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야생딸기이다.
열매는 둥글고 붉은색이며
7~8월에 먹음직스럽게 익는다.

숲길에서 멍석딸기를 만났다.
장미과에 속하는 갈잎떨기나무인데
우리나라가 원산지라고 한다.

멍석딸기도 산딸기의 하나인데
제주에서는 콩탈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멍석딸기 꽃말도 '존중'이다.

일부러 딸기 꽃이 예뻐서
꽃을 보려고 텃밭에 심어놨더니
이렇게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집딸기의 꽃말은 '존중,애정'이다.

걷기운동 하느라 공원길을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꽃향기가 달콤했다.
또다시 향기 쫒아서 가봤더니
이렇게 예쁜꽃이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정향나무꽃 향기는 라일락 향기와 비슷했다.

정향나무 꽃말은 '위엄'이다.

정향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만주,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고
산기슭에서 서식하는 나무이다.

붉은인동초꽃도 요즘 피는 꽃은 아니다.
5월에 피어야 하는 꽃나무인데
성질이 꽤나 급한듯 보여졌다.

붉은 인동초의 꽃말은
헌신적 사랑, 사랑의 인연이다.

공원 한바퀴를 돌아보니
붉은 병꽃나무꽃도 지천으로 피고 있었다.

붉은병꽃나무는 전국 산 숲속에서
자라고 있는 낙엽떨기나무이다.
꽃말은 '전설'이라고 한다.

이곳 공원은 이팝나무만 심은듯
공원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였다는 것이
꽤나 분위기 있었으며 너무 예뻐 보였다.

이팝나무는 대부분 나무가 높아서
꽃 사진 찍기가 애매했다.
그래도 비탈에 올라가서 사진 찍으니
별짓을 다한다고 ...중얼거려봤다.

공원이 있는 곳에서 숲길로 들어서니
숲 전체가 꽃향기였다.
아카시아 꽃향기 만큼
향기좋은 꽃도 없다는 것을 인정해본다.

아카시아를 요즘에는 아까시나무라고 한다는데...
어릴때 부터 '아카시아' 라고 했던 것을
쉽게  고쳐지지 않음을 고집하고 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1900년 초에
황폐지 복구용 또는 연료림으로 들여와서
전국에 식재된 귀화식물이라고 한다

아카시아나무의 꽃말은
비밀스런 사랑과  우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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