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야생화

해안가에서 만난 예쁜 꽃들

nami2 2025. 9. 2. 22:29

어디선가 에서 또다시 태풍이 발생해서 어디론가 이동중인 것인지?
이곳은 장마철이 아니면서 장마철 처럼 흐리고, 비가 내리고

무더위와 열대야는 변함없이 진행중이라는 것이 그냥 야속하기만 했다.
또 천둥번개 치고, 벼락 때리고, 할 수 있는 짓은  골고루 다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내려갈 줄 모르는 기온에 대해서는 별 뾰족한 상황이 없는 것이

유감스럽기만 했으나 지금이 9월이라는 것을 하늘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빗방울만 떨어지기 시작하면 날아드는 침수피해와 호우주의보 문자메세지가
그것이 얼마나 기가막히다는 것은 이제껏 며칠동안 쏟아진 빗물을 보면 알게된다.
겨우 종이컵 한컵 정도 비가 내렸을뿐인데

침수피해와 저지대와 하천 주변의 주민들은 대피 하라는 것은 진짜 황당했다.
또한 텃밭에서 호미로 땅을 파보면 손가락 한마디 정도 밑에는 뽀송뽀송한 흙이건만
그것도 가뭄 끝에 단비라고 하늘에게 감사인사를 고할수 밖에는 없었음이 우습다.

더위 피해서 새벽에 일어나 텃밭에 나가고, 2시간 정도 일한 후

땀범벅으로 집으로 돌아와서는 지친 상태로 하루의 시간을 어영부영 때울뿐
이렇다할 재미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순전히 더위 때문이 아닌가 했다.
비가 내려도 덥고, 비가 그치면 더욱 덥고....
그러면서도 걷기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것만은 신통방통하다는 생각이다.

더위 때문에 갈곳이 마땅치 않아서 해안가로 나가봤더니 그래도 해안가라고...
집 주변 보다는 조금 시원한듯, 8천보를 불편함 없이 걷고 돌아오게 되었다. 

며칠째 해안가는 이렇게 수평선도
보이지 않을 만큼 해무로 가득찼건만
그다지 시원함이 없다는 것이 유감이다.

웬만하면 서늘한 바람이 불어주겠지 했으나
그것도 뜻대로 되지않는 것이 요즘 상황이다.
이 모든 것이 어딘가에서 발생한
태풍 영향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해안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여름 끝무렵의 칸나꽃은 더욱 예뻐 보였으나
바다의 멋진 배경이 뒷받침 안되니까
그냥 뿌연 모습이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

황금소나무가 늘어선 해안가이지만
멋진 바다가 아닌 희뿌연 바다 배경 때문인지
윤기가 흐르는 황금소나무도 밋밋했다.

그다지 이렇다할 여름꽃이 없다보니
풀숲에서 분홍빛으로 꽃을 피우는
꽃범의 꼬리가 유난히 예뻐보였다.

꽃범의 꼬리는
멕시코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말은 '청춘, 젊은날의 회상'이다.

어느집 정원에 있는 작은 연못에서
예쁘게 핀 수련을 만났다.

올해는 날씨가 너무 덥다는 이유로
일부러 연꽃을 보러 갈 수가 없었다.
그나마 이렇게 어느집 정원에서 수련을
만날 수 있음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

딱 한송이의 어리연을 볼 수 있음도 감사했다.

어리연은 연꽃 종류 중에서
가장 작은 꽃이라고 한다는데
제주도와 남부, 중부지역의 습지나
연못에서 자라고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어리연의 꽃말은 '물의요정'이다.

텃밭에서 키우는 나팔꽃이 아닌
들판에서 자생하는 나팔꽃은
뭔가 자유로운 영혼 처럼 보여졌다.

늦여름이 되다보니
어김없이 이맘때 피는 꽃이 눈에 띄었다.
어쩌면 그렇게도 계절을 잘맞추는지?
폭염, 극심한 가뭄 그런것과는 상관없나보다.
왕고들빼기 꽃이다.

왕고들빼기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식물로
주로 우리나라 전역의 들판에서 자생한다.
어리순은 나물로 먹으며
대부분 쌈채소로 먹는 것이 일상적인데...

왕고들빼기의 영양적으로는
식이섬유와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철분 ,칼륨이 풍부하며
특히 봄철 건강식으로 권장한다고 했다.

왕고들빼기의 효능은
소화기능 개선, 피로회복, 간 건강 예방

면역력 강화, 혈액순환 개선 이라고 한다.

'그림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여름과 초가을에 피는 꽃  (8) 2025.09.04
아침 텃밭으로 가는 길에서  (13) 2025.09.03
성큼 다가오는 가을의 문턱  (11) 2025.08.28
텃밭 주변에 찾아오는 가을  (10) 2025.08.27
해안가에 피고 있는 상사화  (13)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