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강변에서

nami2 2010. 5. 31. 23:48

        천년고찰 '동축사'를 가기위해서 울산을 갔습니다.

        울산, 방어진, 아산로, 방어진 순환도로, 현대중공업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이정표와 오래된 지도책을

        가지고 길을 찾는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왔다가  다시 돌아서 가고, 그러다가 한바퀴 돌면  왔던 그자리에 다시 와있고, 이렇게 해서 찾고자 하는 목적지에

        닿았을 때 느껴지는 기쁨은 그것이 바로 혼자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이겠지요. 

           울산 방어진순환도로  아산로는  현대건설 정주영 회장님 길이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도로를 달리다보니 강변을 장식한 노란꽃이 가던 길을 멈추게 할 정도로 예쁘더군요.

            울산에 살고 있는 모든사람들이 즐겨 찾는 강변에는 이렇게 많은 노란 꽃세상입니다.

          누구에게 물어 볼수도 없고 , 짐작에 '울산 태화강'일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울산 동구에 있는 '동축사'라는 절을 찾아 가다가 강변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 휴식을 해봅니다.

                   금계국,  노랑코스모스, 이름을 알 수 없는 노란꽃을 이렇게 많이 심은 까닭이 궁금했다.

                                                  노란 색깔의 꽃이 꼭  외국의 어느 강변 같습니다. 

                 하늘의 흰구름과 아름다운 꽃들 그리고 강변, 고층 아파트는 외국의 어느곳 처럼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이  처음 가본 울산지방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강변을 돌아서,꽃길 한바퀴를 돌며는 운동이 너무 잘 될것 같습니다.

                                  장미와 찔레꽃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장미 인것 같군요.

                        

                  혼자 사랑  <도종환>

                  혼자서만 생각하다 날이저물어  당신은 모르는 채 돌아갑니다.

                  혼자서만 사랑하다 세월이 흘러  나 혼자 말없이 늙어 갑니다.

                  남 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 게    꽃이 피고 저 홀로 지는 일 같습니다.            

                           강변 공원에도  이렇게 많은 붉은 장미가 피어 있습니다. 

                장미가 피는  5월은 이제 가버렸습니다.

                다시는 오지않을  어정쩡한 봄날의 끝자락인 5월은 정말 가버렸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아름다운 곳에서 운동을 나온 사람들을 부러워 했습니다.

      내가 사는 이곳에도 저렇게 아름다운 꽃길로 된 강변이 있다면, 몸무게를 달기위해  매일 저울 위로 올라갈 것입니다.

      우리집 체중계는 그저 장식품이지요. 

      이곳에서 운동을 하는사람은  체중을 재는 저울이 장식품은 안될 것입니다.

      울산 IC에서 방어진 방향으로 가다가  70번 지방도로 (아산로)를 가다보면 오른쪽 강변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습니다. 

      모르긴해도 아마 '울산 태화강변'이 맞을겁니다.

'감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을 위한 시간  (0) 2010.06.20
김수환 추기경 생가  (0) 2010.06.07
오월의 편지  (0) 2010.05.09
복사꽃의 아름다움  (0) 2010.04.29
과수원에서  (0) 201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