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깊은 곳의 작은 암자 '은을암' 뜨락은 노란 야생화 꽃으로 수를 놓은듯
산비탈에서 부터 뒷뜰 까지 모두 노란색으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알에서 갓 깨어난 노란 병아리의 색을 띄운 야생화들을 사진으로 찍느라고 하루해를 다보내고
돌아서는 마음에는 아쉬움만 남았었다.
언젠가 은을암에 다시 찾아 갔을 때에도 여전히 노란색의 꽃들이 암자를 지키고 있을까를 생각해보았다.
피나물
피나물 (노랑매미꽃)
분류는 양귀비과 뿌리를 찧어서 종기, 습진에 붙인다.
어디를 가나 산사에는 지금 '괴불주머니'가 한창이다.
올해 처음으로 괴불주머니라는 꽃이 있음을 알았다.
솜 방망이
솜방망이는 일명, 들솜쟁이라고도 부른다.
어린순은 식용하는데, 떡을 해먹으면 너무 맛있다고 한다.
전초와 뿌리를 폐결핵,거담,신염부종,습진,이뇨,감기등에 약용한다.
골담초
어릴 때 꽃을 따먹은 기억이 있었기에 사진을 찍으면서 먹어 보았지만, 어린시절의 맛이 그대로 있다.
달콤 짭짜름한 맛의 그시절이 그리워진다.
애기똥풀
큰 두루미꽃
열매는 둥글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뿌리를 제외한 식물 전채를 '어엽무학채'라는 약재로쓴다.
땅에서 자라는것이 아니라 큰 고목나무에 뿌리를 내려서 더부살이 하고 있다.
줄딸기
줄딸기(덩굴딸기)
7~8월에 붉게 익으면 먹을 수 있다.
신장의 기능을 도와 정력을 보강해주고,여자의 임신을돕고
모발을 검게하여 눈을 밝게한다.
은을암 대웅전 앞에는 낭떨어지인데,그곳에 '겹황매화'가 대웅전을지키고 있다.
뒷곁으로 가보니 예쁘게 상추가 올라 오고 있다.
솎아서 고추장과 참기름만 있으면 따끈한 밥을 넣고 비벼 벅으면 너무 맛있을것 같다.
초파일까지면 제법 클것이고, 산중에서는 요긴하게 쓰일 밥반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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