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사의 풍경

국화향기 짙은 통도사

nami2 2020. 10. 23. 23:11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봄날에는 비가 내릴때마다 날씨가 포근해진다고 하고, 가을에는 비가 내릴때마다 추워진다는 말이 맞는듯..

 가믐을 해소한 가을비는 추위를 몰고왔다가 사라진 후, 언제쯤 다시 나타나려는지 기약이 없는 것 같았다.

 독감예방주사를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날씨는 추워지고

 늦어도 11월이 오기전에 예방접종을 끝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기저질환 환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독감예방주사의 불신은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뒷골이 땡기는듯 하다.

 유서를 써놓고 예방접종을 하러 가는것은 아닌가 하는...인터넷의 어떤 사람, 댓글이 웃어넘길 것만은 아닌것 같다. 

 코로나도 마스크 쓰는 것으로 이겨냈는데, 독감도 마스크 잘쓰고, 예방접종 하지 않은채 버텨볼까 생각중이다.

 

  음력 9월 초하루날에 바쁜일이 있어서 갈수없었기에, 음력 9월 초3일날에 다녀왔다.

  개산대재가 있는 10월의 통도사는 해마다  짙은 국화향기가 가득했는데

  올해도 역시 멋지게 국화로 장식된 경내의 풍경은 멋지다는 표현으로 사진찍기에 바빴다.

 

  통도사 영산전 앞

 

  3층석탑 앞의 국화꽃

 

 약사전 앞의 어린왕자는 멋진 국화꽃으로 옷을 입혀놓았다.

 

    개산조당앞의 현수막에는

    통도사 창건주이신 자장율사의 영고재를 음력 9월9일에 봉행한다고 했다.

 

    대웅전 앞

 

  관음전 앞의 국화꽃

 

    국화 향기속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라는 포토존 앞에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20분을 기다려서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사진을 찍어봤다.

 

  경내 풍경

 

     극락보전 앞

 

   마스크 속에서도 짙은 국화향기가 코끝에 와닿았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 진짜 멋진 국화향기를 맡을수 있었을텐데....

 

       영산전 앞

 

    통도사 경내는 온통 국화향기 였다.

    통도사 개산 1375주년 기념 본행사가 오는 10월 24일에 '천년의 문화를 함께나누다'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했으며

    10월 25일에는 개산조당에서 창건주이신 자장율사 영고재 봉행을 시작으로 하는데....

    개산대재행사 기간 중 가장 볼만한 꺼리로는 국화꽃 장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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