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가지산 자락 깊숙히 ,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는 석남사는
신라 헌덕왕16년(824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선(禪)을 도입한 도의국사가 호국기도 도량으로 창건한 고찰이다.
임진왜란때 몽땅 전소되었다가 , 1674년 현종13년에 언양 현감의 시주로 중건하였으나
6,25 전쟁으로 다시 폐허되었다고 한다.
6,25전쟁 이후에 크게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57년에 비구니 인홍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크게 증축하였다.
이때부터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로서 각광을 받은 석남사는 항상 100명이 넘는 비구니 스님들이
엄격한 계율을 준수하면서 수도에 정진하고 있다고 한다.
석남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80여개의 선원 중에서 문경 봉암사와 더불어
종립특별선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말사이다.
돌담 위에 아슬아슬하게 꽃이 핀 초롱꽃
종루
석남사 대웅전
대웅전 앞 '삼층 석가사리탑'
대웅전 앞의 삼층석가 사리탑은 824년 도의국사께서 호국이 염원아래 15층으로 세운 것이었는데
임진왜란 때 파괴되어 방치해오다가 ,1973년 스리랑카의 승려가 부처님 진신사리 1과를 봉안 하면서
3층으로 개축하였다고 한다.
삼층석탑(울산 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호)
석남사 3층석탑은 2층으로 된 기단위에 세운 3층 석탑인데, 원래는 대웅전 앞에 있었다고 하는데
1973년에 현재 위치로 옮겨 세웠다고 한다.
높이 2,5m로 규모는 작으나 통일신라시대의 일반적 양식을 따르고 있다.
석남사 수조(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호)
수조는 절에서 나무나 돌로 만들어 물을 받아두거나 사용하는 통이다.
이 수조는 고려말~조선 초기에 만들어지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재료는 화강암이다.
석남사 수조는 길이 2,7m 높이 0,9m, 너비 1m 두께 14cm로 보통의 물통보다 크다.
절에서 사용되는 수조는 일반적으로 직사각형이지만, 이 수조는 모서리의 안과밖을 둥글게 다듬어
그 형태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석남사 승탑으로 가는 길
승탑은 이름난 스님들의 유골을 모시기 위해 세운 돌탑을 말한다.
승탑으로 가는 길의 돌담길
승탑으로 오르는 돌계단
울주 석남사 승탑( 보물 제369호)
이 승탑은 높이 3,53m에 이르는 팔각원당형으로 석남사 창건주 도의국사의 사리탑이라고 한다.
통일신라 말기 승탑양식을 잘 갖추고 있는 뛰어난 작품이라고 한다.
기린초
빗방울이 송글송글 땀방울 처럼 매달린 '옥잠화'는 아직 꽃소식이 없다.
무늬 둥글레
.
선방 댓돌위에 놓인 스님들이 여름신발
그림같은 풍경 속에 들어 있는 까치들이 참 편안하게 보였다.
.
승탑에서 내려다 보이는 석남사 전경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그림 > 산사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북동 길상사 (0) | 2018.08.07 |
---|---|
망종화 꽃이 곱게 핀 장안사 가는 길에서 (0) | 2018.07.13 |
가지산 석남사 숲길을 걸으면서... (0) | 2018.06.25 |
매실이 익어가고 있는, 양산 통도사 (0) | 2018.06.24 |
통도사 작은 연못에 핀 수련 (0) | 2018.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