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8번지, 천년고찰 도갑사는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만큼
산세가 빼어나고 풍광이 아름다운 월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 말, 헌강왕6년(880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1990년 대웅전 뒷편 발굴조사에서
백제시대 기와편이 출토되어 통일신라시대 이전에 이미 사찰이 있었음을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월출산 도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 말사이다.
도갑사 해탈문(국보 제50호)
해탈문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산문 건축으로 중요한 건물이라고 한다.
정면 3칸 측면2칸의 단층 맞배지붕이다.
해탈문에서 바라본 누각
이 사진을 찍은 시기는 8월초이다.
지금은 9월 중순, 아직도 배롱나무꽃이 피어 있을까 궁금하지만
부산에서 영암 까지는 먼 거리라서 확인할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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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석탑(보물 제1433호)
도갑사가 크게 번창할때는 조선시대 초기였다고 한다.
이곳 영암 출신 수미왕사가 1457년 부터 1464년 까지(세조3년~ 세조 10년)에 대대적으로 중창 했는데
당시 건물 규모가 966칸에 달하는데, 대가람을 이루었고, 소속 암자가 12곳이며
도갑사에 머무르며 수행하는 승려가 780명에 이를 정도로 번창해오다가 1597년 정유재란으로
많은 문화재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전란이후 다시 부흥하기 시작하여 17세기 후반까지 계속 되었으나
한국 전쟁으로 또다시 많은 문화재가 소실되었다고 한다.
대웅보전
대웅보전 법당의 삼존불상
천불전
스님들의 수행공간
월출산 국립공원내의 도갑사 일원은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79호라고 한다.
용수폭포
나무에 가려졌지만 정자 옆으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산신각
도갑사는 원래 문수사라는 절이 있었으며, 도선국사가 어린시절은 보낸 곳이라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도선국사의 어머니 최씨가. 빨래를 하다가 물위에 떠내려오는 참외를 먹고
도선을 잉태하여 낳았으나 숲속에 버렸다.
그런데 비들기들이 날아들어 그를 날개로 감싸고 먹이를 물어다 먹여 길었으므로
도선국사 어머니 최씨가 문수사 주지에게 맡겨 기르도록 하였고 그후 장성한 도선이
중국에 다녀와서 문수사 터에 도갑사를 창건 하였다고 한다.
도갑사 수미왕사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2호)
배롱나무꽃이 예쁘게 핀 8월초에 월출산 도갑사에 다녀왔으나 집안의 여러가지 사정상...
이제서 밀린 숙제를 하게 되었다.
사찰에 다녀오면서 사진을 찍어놓고 블방에 소개를 하지 않는 것도 찜찜한 일이었는데
숙제를 모두 끝내니, 마음이 홀가분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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