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번지, 황악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 (418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한 아주 오래된 고찰이다.
일주문, 대양문, 금강문, 천왕문을 차례대로 지나면서 , 만세루 까지 지나서 만났던 대웅전은
그냥 멋스러워 보였다.
초파일을 앞두고 아름답게 꾸며 놓은 연등 때문에 제대로는 볼 수 없었지만
대웅전 중심으로 서있는 동 서 삼층석탑, 그리고 양옆으로 나열된 정료대와 석등이 인상적이었고
대웅전과 석탑이 모두 보물이라는것에 시선을 끌었다.
김천 직지사 '대웅전(보물 제1576호)
직지사 대웅전은 조선 후기의 전각으로
조선 전기에는 대웅광명전이라고 불린 2층 건물이지만
임진란 때 불에타서 1735년 조선 후기에 단층건물로 다시 세워졌다고 한다.
대웅전 앞의 오른쪽 석탑
대웅전 앞의 왼쪽 석탑
직지사 대웅전 앞의 '동, 서, 쌍둥이 석탑은 처음 부터 쌍둥이 탑으로 조성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문경시 산북면 도천사 터에, 모양이 같은 탑 셋이서 넘어진채 누워 있어서
직지로 모두 이송했다고 한다.
1974년에 직지사로 옮겨서 대웅전 앞마당에 2기, 비로전 앞에 1기를 나눠서 세웠다고 하는데
대웅전 앞 동 서 쌍둥이 석탑은 보물 제606호, 비로전 앞 석탑은 보물 제 607호라고 한다.
정료대
대웅전 앞, 양 옆으로 각각 다른 정료대가 있었다.
직지사 대웅전
정(井)자형 살문 두짝
대웅전 삼존불탱화 (보물 제 670호)
대웅전 수미단(보물제1859호)
대웅전의 삼존불 뒤에 있는 후불탱화는 영산회상도, 약사불회도, 아미타불회도 3점을
모두 보물 제670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의 부처님을 모신, 수미단은 순치팔년신묘시월 대웅전 황악사 직지사 라는
1651년 묵서기가 확인됨으로서, 대웅전 중건때 함께 제작된 17세기 중반을 대표하는 목조불단이다.
대웅전 천장의 빛바랜 단청
.
이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비로전이 나온다.
초파일이 곧 코앞으로 다가와서 경내에는 온통 연등행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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