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에서 사찰순례를 끝내고, 전북 남원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
점심 한끼 먹으려고 먼길을 달려간셈이다.
사실, 곡성에서 남원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지만, 전남에서 전북으로 간다는 느낌이 꽤 먼 거리 같다.
입맛이 까다로운 것인지, 아니면 내 입맛이 유별난 것인지는 몰라도
평소에는 추어탕을 즐겨먹지 않는데, 유일하게 입맛에 맞는 추어탕이 전북 남원에 있었기에
남원 주변으로 여행을 할때는 일부러 찾아가게 된다.
남원 3대원조 할매 추어탕은 남원 광한루 정문 오른쪽 담 옆에 자리잡고 있다.
3년만에 추어탕을 먹어보려고, 음식점 대문 앞에 섰다.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추어탕이 남원에 있다보니
몇년에 한번씩 찾아와서 한그릇을 먹고 가면, 그 맛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3대원조 할매 추어탕집은 마땅하게 주차를 시킬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광한루 담장 곁에 주차해야 한다.
밑반찬
이곳의 특별한 음식은 '미꾸라지 튀김이다.
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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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를 걸쳐 왔던 음식점이기에 허름한 분위기 였지만, 음식은 맛이 있었다.
추어탕에 들어가는 기능성 그라비올라는 여러가지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특허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에 해당되는 효능이 들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안좋다는 뜻으로
써붙인 현수막의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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