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442-2번지, 주왕산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자리하고 있는
천년고찰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12년(67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고려 태조2년(919년)에 눌옹스님이 이곳에서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의 명복을 빌면서 부터
대전사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대전사는 최치원,나옹화상, 도선국사, 보조국사, 무학대사. 서거정, 김종직 등이 수도하였고
임진왜란때는 사명대사 유정이 승군을 훈련시킨 곳이라고 한다.
수선당 뒷 곁으로 보이는 주왕산 상징의 '기암'
장군봉
중국 당나라때 주도(周鍍)라는 사람이 스스로 후주천왕이라 칭하고, 군사를 일으켜
당나라로 쳐들어 갔다가 크게 패하고, 신라로 건너와 주왕산에 숨었다.
이에 당나라가 신라에게 주왕을 없애달라고 부탁하자 마일성장군 5형제를 보내서
주왕의 무리를 죽였다고 한다.
그 뒤 부터 주왕이 숨었던 산을 주왕산이라고 하고, 절은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의 이름을 따서
대전사라고 하였는데.....
절 이름은 나옹화상 혜근이 지었다고 한다.
대전사 부속암자 '백련암'은 주왕의 딸 백련공주'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고 전한다.
보광전 뒷 쪽으로 멋스럽게 우뚝 선 '기암'이 웅장하게 보인다.
기암단애는 용결 응회암으로 이루워졌다고 한다.
뜨거운 용결 응회암은 급격히 냉각될 때 수축이 일어나면 수직으로 절리가 생겼고
이것이 침식을 받아 지금과 같은 단애를 이루게 되었는데....
주왕의 군사가 이곳에 깃발을 꽂았다는 전설에 기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주왕산 일대에서는 아홉번 이상의 화산 폭팔이 있었다고 한다.
뜨거운 화산재가 쌓이고, 끈적끈적하게 엉겨붙으면서 굳어졌다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암석이 '용결응회암'이라고 한다.
대전사 보광전'보물1570' 2008년7월28일지정
보광전은 1976년 중수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면, 건축연대가 '1672년'밝혀져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조선 현종13년에 중창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보광전의 건물구조는 화강석 기단 위에 화강석 초석을 놓고, 약간 흘림이 있는 원주를 세워
구성한 정면3칸 측면 2칸의 건물이다.
보광전 석조여래 삼존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1685년 조선후기 불상양식
. 법당 내부 단청과 벽화는 회화성이 빼어나 그 작품으로 건축 당시의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 되어 있는 조선중기 미술의 중요항 자료로써,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한다.
대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 말사이다.
대전사 천정 단청이 너무 섬세하고 고풍스럽다.
내부 단청......
회화성이 돋보이는 빼어난 작품으로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산신각
명부전
지장탱화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468호)
명부전 지장상 및 시왕상(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469호)
보광전 앞의 삼층석탑은 근처에 흩어져 있던 석재를 모아.....
부도탑 4기
아름다운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려고 주왕산에 갔었지만
눈에 보여지는 것은 쓸쓸한 겨울 풍경뿐이다.
아무래도 이 풍경이 주왕산의 마지막 단풍인 것 같다.
국립공원 주왕산은 태백산맥의 지맥으로서 해발 720m의
아름답고 친근감이 넘쳐나는 산이다.
1976년 3월30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석병산,대둔산,주방산이라는 이름ㅇ를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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