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된다는 뉴스가 아파트 뒷숲에 까지 전해졌는지
오늘밤에는 소쩍새 우는 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
밤마다 참으로 애절하게 울던 소쩍새였는데, 슬피 울던 소쩍새의 빈 자리를 지키려는듯
근처 논에서 개구리들이 열심히 울어댄다.
많은 사람들이 하늘만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단비가 언제쯤 쏟아지려는지
맑은 날에 시끄럽게 우는 개구리 소리와는 뭔가 약간 다른 오늘밤의 개구리 소리는
아마도 많은 비를 내리게 할 것 같은 희망의 소리로 들려온다.
친구 순복이네 집 정원을 자랑했더니, 블방친구가 '힐링하우스'라고 했다.
힐링하우스!!
정말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기는 순복이네 집은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힐링하우스'였다.
손톱에 물들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봉선화'
호스타
호스타는 옥잠화 종류의 속명으로 많은 품종이 육성되어 있고
크기와 무늬 색상등의 변화가 매우 다양하고 화려하며
정원 조경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식물이다.
호스타는 잎에 무늬가 들어가서 화려한 것도 있지만
잎에 주름이 들어간 것도 있어서 미적가치를 높여준다.
호스타 종류는 반그늘과 습한 곳을 좋아 한다.
친구 순복이네 집 정원에는 제철에 나오는 열매들은 모두 있었다.
하루 이틀에 만들어진 나무들은 아닌듯....
꿀풀
이곳에 갔을때는 연꽃의 꽃봉오리가 보였는데
다녀온지 일주일만에 활짝 핀 연꽃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왔다.
멍석딸기
숲에서 볼 수 있는 딸기가 집 주변 울타리에 다닥다닥이다.
복분자
보리수 열매
검게 익어가는 뽕나무 열매 '오디'
모감주나무꽃
정원 한귀퉁이에 심겨진 상추밭 까지 모두가 정겨움으로 기억에 남을
코흘리개 어린시절 친구 순복이네집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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