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에 나오는 음식을 먹으면 몸에 좋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오이는 사계절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이 나오면서 제철음식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그래도 흔히 조선오이라고 하는 것은 5월 부터 시중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여름에 시중에 나오는 오이보다, 더 비싸게 구입했던 오이로 김치를 담아보기로 했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오이향이 입안에 맴돌면서 밥한공기 뚝딱 먹어치우는
밥도둑 역활을 하기 때문에 잠시 다이어트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았다.
싱그런 오이향과 부추의 매콤함이 식욕을 돋구워준다.
조금씩 자주 담가 먹으려고, 오이를 한봉지만 구입을 했다.
오이 한 개는 비타민B1,B2,B3,B5,B6, 비타민C,엽산,칼슘,철분,마그네슘,인,카리
아연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는데....
요즘엔 대개 육류보다는 야채를 즐겨 먹어야 하는 이유들이
카톡을 통해서 시도때도없이 자주 날라오기에 참고로 적어 보았다.
먹기좋은 한 입 크기로 썰어서 소금에 살짝 절여 놓았다.
오이소박이를 하고 싶었지만
오이소박이는 먹을 때 번거로워서,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담는 것이 현실적이다.
오이김치 담글때 꼭 필요한 것은 부추와 양파
소금에 절인 오이를 가끔씩 뒤적여가면서 1시간30분 정도 되면
맑은 물에 한번 씻어 건져서 오이가 꾸둑꾸둑 해질 때 까지 물기를 뺀다.
물기를 완전히 빼내야 오이가 아삭거리며, 맛이 있다.
약 2시간 정도 소쿠리에 받쳐놓으면 적당하다.
짧은 시간동안 오이김치를 급하게 담그면, 오이김치에 물이 흥건하게 고이면서
맛이 없으니까
충분한 시간 여유로 소쿠리에 받쳐놓으면 된다.
부추를 적당하게 썰고, 양파도 가늘게 썰어 놓는다.
당근도 썰어 넣으면 미관상 보기에 좋으나
오이와 당근이 궁합이 맞지 않기에, 그냥 양파와 부추를 썰어서 준비한다.
오이김치는 담가 놓고, 겉절이 처럼 금방 먹어도 맛이 있다.
상큼한 향기가 있는 오이김치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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