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오륙도에서

nami2 2013. 1. 28. 23:45

       용호동 이기대 해안 산책로를 걷다가 도중하차 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오륙도 해맞이공원 까지 자동차로 가보았다.

       십여년 전에 오륙도를 가보고 싶어서 길을 나섰다가, 오륙도 부근에 문둥이촌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그냥 가던 길을 멈춰선 적이 있었다.

       그런데 세월이 어느 만큼 지난 지금에는 그런 곳은 찾을 길이 없고, 오륙도가 지척에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콘크리트 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었다.  

       정말 어이가 없어 보였다.

       멀리서 볼 수 있던 오륙도를  그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개발이 되어 아주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게 되어 좋았다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지만,그냥 알 수없는 거부감이 생겨

       아파트가 있는 쪽을 향해 사진도 찍지 않았다.

       부산 주변의 해안가 전망 좋은 곳은 어디든지 자연 경관을 훼손하는 주범들이 들어서 있다.

       명승지로 지정된 부산항의 상징이라고 한 오륙도 앞에 거대한 아파트가 들어 섰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었다.

       산으로 가도,  바다를 향해 가보아도  우리나라 경치좋고 ,아름다운 곳은 모두가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어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안타깝기만 했다. 

                                             오륙도 SK뷰 앞에서 찍어본 '오륙도'

                                             육지에 가까운 곳 부터 방패섬,솔섬,수리섬,송곳섬,굴섬,등대섬으로 나뉘어진다.

                                        이곳에서 오륙도를 한바퀴 할 수 있는 나룻배를 탈수 있다.

                                          오륙도 해맞이공원 갯바위에는 낚시꾼들이 추운줄도 모르는 것 같다.

                     저쪽 갯바위 위에 혼자 앉아 있는 사람은 어떻게 저곳 까지 갈수 있었을까 계속 궁금했다.

              오륙도는 부산 남구 용호동 산936번지 일원으로 명승지 제24호로 지정된

              용호동 앞바다의 거센 물결 속에 솟아 있는 6개의 바위섬이다.

              이 섬은 12만년 전 까지 육지에 이어진 하나의 작은 반도였던 것이 오랜 세월동안 거센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되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오륙도 주변은 강태공들이 즐겨찾는 곳인냥 많은 낚시꾼들이 겨울을 즐기고 있었다.

               오륙도라는 이름은 방패섬과 솔섬의 아랫부분이 거의 붙어 있어 썰물일 때는 우삭도라 불리는

               하나의 섬으로 보이나 밀물일 때는두개의 섬으로 보이는데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그밖에 송곳섬은 뾰족하게 생긴 섬이고, 굴섬은 가장 큰 섬으로 커다란 굴이 있어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이 한 사람의 몫의 음료수로 충분하였다고 한다.

                   또한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등대섬은 평탄해서 밭섬이라고 하였으나

                   등대가 세워진 뒤 부터 등대섬이라고 불리워 졌으며,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섬이라고 한다.

                                  오륙도 해맞이공원 앞에는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팔고 있었다.

                        오륙도 해맞이공원 앞이 '승두말'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오륙도로 가는 정기여객선은 없고,육지인 승두말에서 운항되는 나룻배를 이용하여

                        오륙도 유람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신선대 부두

 

                         오륙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이고 부산항을 드나드는 각종 선박은 반드시

                         이곳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부산항의 상징이기도 하며, 부산 시민의 기상을 나타내는

                         명승지라고 한다는데, 그곳에 거대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리송할뿐이다.

                         주변경관이 좋아서 명승지가 되었다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야 하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