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낙안면 동,서,남내리에 위치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조선시대의 읍성이며
근래에 들어서서 가장 아름다운 초가집촌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마을은 1908년까지 존속하였던 낙안군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임경업장군이 쌓았다는 성곽과 내부 마을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 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크다
낙안읍성 민속마을로 들어가는 안내판이 너무 멋졌다.
'소원성취' 이름표를 달은 영감님에게 눈길이 많이 가는 이유는...
저마다 지닌 개성있는 표정들이 너무 재미있다.
항아리 위에 쓰여진 홍어회와 동동주만 아니면 그냥 아름다운 시골집인 것 같았다.
옛날 주막집인 '성 문 앞 그 집'이었다.
낙안읍성(사적 302호)
낙안읍성에는 280여동의 초가집과 옛날 우리 조상들이 살던 모습 그대로 120세대(성안 82,성밖 38)
288여명의 주민들이 농사를 지으며 살고있다.
낙안읍성의 소장문화재는 국가지정(성곽 1,410m, 주요민속 가옥 9동)
도지정문화재 (객사 1동, 노거수14주)
도문화재자료(임경업군수 비각 1동)
낙안읍성 민속마을에는 구석 구석 향기 그윽한 '마삭줄' 향기가 풍긴다.
성곽마다 하얀 마삭줄이 지천으로 피어 있어서 지나는 길목마다 코끝이 행복했다.
마삭줄꽃은흰색 또는 노란색 꽃이 5~6월에 줄기 끝이나 잎 겨드랑이에 취산 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봄과 가을에 줄기와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 마삭줄을 강장,진통,통경,해열재 등으로 쓰인다.
남부지방의 산과들 숲속이나 바위 틈에서 자라며 주로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마삭줄은 협죽도과의 덩굴식물이다.
가야금 명창 오태석 명인의 생가
가야금소리가 골목 주변 까지 들려왔다.
수령 600년된 낙안읍성 노거수 은행나무가 하늘을 뚫은것 같다.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대장간
어미 고양이에게 젖을 먹던 새끼 고양이들
사진을 찍으려고 가까이 갔더니 젖을 먹이던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놓고 슬쩍 피신했다.
어릴적에도 보지 못했던 물레방아간이 이곳에 있다.
옥사
이 고을에서 죄를 지은 죄수들을 격리 수용했던 감옥은
남문으로 가는 길목 왼쪽에 위치해 있다.
죄수들을 태우고 가던 수레
죄수들을 가두는곳 (감옥)
마을 한 복판에 있는 공동우물 (빨래터)
마을의 서당
드라마 '대장금' 촬영을 했던 곳이다.
옛날 장독대에 이렇게 많은 항아리는 무엇을 담았는지 궁금하다.
성안에는 거의 초가집인데, 성밖에는 기와집이 눈에 띈다.
전형 적인 시골마을을 보니 고향생각이 난다.
마을 한복판에 수호신 같은 은행나무가 이 마을 지켜 주는 것 같다.
초가지붕 전체를 '마삭줄꽃'으로 뒤덮었다.
마삭줄꽃은 뿌리가 내리며 다른 물체에 붙어 자란다.
어린잎은 차로 마셔도 되며,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지방에서는 마삭줄을 관절염이나
무릎통증에 특효약으로 여긴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6,25사변이후 많은 훼손을 가져 왔으나 1983년 성과 마을(동내리,서내리,남내리)이
국내 최초로 함께 사적지(사적 제 302호)로 지정되면서
1984년 부터 3~4년에 걸쳐 복원작업이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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