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하동 IC에서 19번 지방도로를 따라 하동읍을 지나고, 화개장터를 지나서
쌍계사로 들어가는 십리벚꽃 길(1023 지방도로)을 이용해서 화개천을 따라 계속 올라 가다보면
친절한 이정표가 안내하는대로 계곡과 산길이 아름다움으로 장식되어 있는 천년고찰 '칠불사'가 나온다.
늦은 오후에 해가 곧 서산으로 넘어 갈 쯤에 도착한 '칠불사'에는 사방을 둘러보아도 지금 한창 진행중인
단풍이 그냥 다른 표현할 것도 없이 무조건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비록 화장실이었지만 단풍에 쌓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
경남 하동의 '칠불사'는 지리산 토끼봉(해발 1533) 아래 ,해발 800m높이에 자리한 사찰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 13교구 본사인 '쌍계사' 말사이다.
문수전
칠불사 '대웅전'
ㄱ자 모양으로 지어진 '설선전'
해가 넘어 갈 무렵에 이곳에 도착한 것을 후회하면서 바라본 건너편 숲에는,
짙은 어둠은 있지만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원음각
단풍이 물들은 산사에 저녁 종소리라도 들려 온다면,더욱 멋스러웠을텐데
그러나 산사를 모두 둘러보고 나올 때까지 종소리는 끝내 들리지 않았다.
아자방亞字房)
칠불사는 한번 불을 때면 100일 동안 온기가 유지된다는 아(亞)자 형의 온돌방이 있다.
이 방 역시 신라 때 만든 것으로 전해지는데, 현재 대웅전 옆에 있는 '아자방'은 복원된것으로
일반인들이 유리창을 통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문수전의 '소조문수보살좌상 '
이 가을에 칠불사에서 유일하게 볼수 있었던 꽃 (만수국)
칠불사는 지리산 깊은 산속에 있는(해발 800m) 절이다.
사찰 까지의 올라 가는 길의 경치가 사계절 모두 아름다워 이 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고한다.
쌍계사입구를 지나서 하천을 따라 올라가면 녹차 밭이 눈에 많이 띄는데, 이곳의 차 맛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있다.
스님들의 수행공간이 있는곳이라고 '출입금지' 팻말이 있어서 더이상 들어 갈 수는 없지만
노란 은행나무와 빨간 단풍이 어둠이 깃드는 저녁시간을 아름다움으로 장식하는것 같았다.
지리산 칠불사라고 현판이 붙은 '일주문'
경남 하동 칠불사는 신라 때 창건 된 절로 알려져 있는데, 가락국 수로왕의 왕자들에 관한 전설이 있는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창건된 사찰일수도 있다.
가락국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이 절로 출가하여 모두 성불해서 절이름을 '칠불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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