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야생화

나무에 피는 5월의 하얀꽃들

nami2 2022. 5. 17. 21:26

날씨는 다시 한여름으로 돌아간듯, 한낮의 기온은 완전한 초여름인데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 봄 가뭄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뽀얀 흙먼지를 일으키는 것이 짜증을 만들어낸다.

그래도 아직은 5월인데....

나무에 피는 꽃들은 하얀꽃을 피워대서 늦봄이란 것을 실감나게 하건만, 날씨는 너무 더웠다.

봄인지, 여름인지 가늠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찔레꽃을 비롯해서 나무에 하얀꽃들이 피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늦은 봄이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마로니에나무꽃(서양칠엽수)은 나무에 피었을 때의  색깔은 하얗게 보였지만

커다란 꽃송이를  가까이에서 찍어봤더니 ,이렇게 오묘한 꽃 색깔을 띄웠다는 것이 볼수록 매력적이었다.

 

마로니에(서양칠엽수)는

나도밤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원산지는  남부 유럽이며, 세계 4대 가로수 중의 하나이다.

마로니에로 더 잘알려져 있으며, 열매 겉면에 가시가 있어서 가시칠엽수라고도 불린다.

프란스에서는 공원에 많이 심어서 공원수로도 유명하다.

마로니에 꽃말은 '천재'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1913년 당시 네델란드 공사가 기중해서, 덕수궁에 식재된 서양칠엽수가 지금까지 자라고 있다.

1920년대 후반 1970년대 중반 까지 서울의 동숭동 거리의

서울대학교 문리대 안에 많이 심겨져서 '마로니에'로 알려졌던 나무는  대개 '서양 칠엽수'가 아니라

일본 원산의 칠엽수였지만, 이를 마로니에로  불러왔던 관행에 따라

대학이 이전 된 이후, 마로니에 공원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산딸나무꽃

 

산딸나무꽃은

유럽에서는 예수님이 짊어지신 십자가를 만드는 나무로 알려져 신성시하기도 한다.

정원수로서는 없어서는 안될 아름다운 나무로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교목이다.

주로 중부이남에 분포하며

미국 산딸나무는 꽃색이 분홍색으로 정원에 많이 심는다고 한다. 

 

                  층층나무꽃

 

층층나무꽃은 층층나무과에 딸린  낙엽활엽교목이며

꽃말은 '인내'이다.

 

층층나무꽃의 키는 10~20m에 달하며, 나무가지가 층층이 달려서 옆으로 퍼진다.

5~6월에 흰꽃이 모여 피고, 열매는 9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고 하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 한다.

 

                 섬노린재나무꽃

 

섬노린재나무꽃은  제주도 산지에서 자라는  낙엽떨기나무이다.

꽃은 5~6월에 피며, 열매는 9월에 익는다고 하며

제주도에 자생하고, 일본에 분포한다.

 

               때죽나무꽃

 

                    복분자꽃

 

                     꽃마리

 

                        미나리냉이

 

                     광대수염꽃

 

                      샤스타데이지

 

가막살나무꽃은 산토끼꽃목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대부분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의 온대와 아열대지방이 원산지이나

약16종은 말레시아가 원산지라고 이며

분포지역은 황해도, 경기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및 경상남북도, 일본, 중국이라고 한다.

 

가막살나무꽃의 꽃말은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이다.

 

흔히 인동초라고 불리는 이 식물은

원래 이름이 인동, 인동덩굴로써 '능박나무'라고도 한다.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잘 견디는 식물로  끈기가 강한 식물이다.

인동초는 추위에 강해 서리가 내릴때 까지 생장을 계속하며, 워낙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해서

한번 뿌리를 내리면 여간해서 죽지않고 번성하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골칫거리로 취급당한다고 한다.

 

강인함을 상징하는 인동초꽃이 피기 시작했다.

인동초는 처음에는 흰색으로 꽃이 피다가 점차 노란색으로  꽃이 변하여 '금은화'라고도 부른다.

인동초꽃은 5~6월에 꽃이 피는데

인동초 잎은 초록색을 띄고 있어서 겨울을 잘 참아내는 풀이라는 의미로 '인동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동초의 꽃말은 '사랑의 굴레, 우애, 헌신적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