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자장율사가 당나라 구법(求法)중에 모셔온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 및 경책을, 금강계단을 쌓은 뒤
봉안하고, 절 이름을 '통도사'라 했다.
통도사는 삼보사찰 중 불보사찰인데,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금강계단에 봉안 하고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대웅전에 따로 불상을 모시고 있지 않는다.
통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며, 해발1,087m의 영축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통도사 구룡지
구룡지는 통도사 창건설화를 담고 있는 조그만 연못으로 구룡신지(九龍神地)라고도 불린다.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돌기둥이 있으며
돌기둥에는, 천장비계자장득시역문수부촉래(天藏秘界慈藏得是亦文殊付囑來)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통도사 터에는 아홉마리의 독을 품은 용이 사는 큰 연못이었는데, 통도사 창건주이신 자장율사가
법력으로 이 용들과 싸워 여덟마리의 용을 떠나 보내고
터를 지키겠다는 한마리의 용을 위해 연못을 메꾸지 않고 남겨놓은 것이 지금의 '구룡지'라는 설화가 전해온다.
구룡지에는 수련이 제법 피는데, 눈에 띌 만큼의 예쁜 수련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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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지에 동전을 던져서 사람들은 소원을 빈다고 하는데....
연잎 위에 던져진 동전이 연꽃보다 더 많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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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바닥에 던져진 동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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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전 앞의 아주 작은 연못에는 흰 수련이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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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전 앞의 아주 작은 연못속에는 빨간 금붕어들이 제법 많이 살고 있는듯...
청량사라는 사찰의 연못에 핀 꽃이다.
이곳의 수련은 제법 색깔도 곱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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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린 청량사 뜰 앞에 핀 수련이다.
초여름 부터 피기 시작하는 싸리꽃이, 통도사 소나무 숲길에 제법 많이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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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하게 피어 있는 싸리꽃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도 예쁘고, 향기도 좋다.
통도사 일주문에서 매표소까지의 걷는시간은 30분 정도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어서 걸을만 했으며, 요즘에는 보기드문 귀한 흙길이라서
신발을 벗어들고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통도사 무풍한송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어 있는 아주 의미있는 곳이라고 하며
더구나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에서, 2018년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경남 양산시 통도사 무풍한송길이
대상인 '생명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통도사의 그 유명한 무풍한송(舞風寒松) 길을 해석해보면
소나무를 춤추게 하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길이라는 뜻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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