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곡성군 원달리, 봉두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태안사는
화엄사와 송광사, 그리고 쌍계사 까지 '태안사'의 말사 였을 만큼 규모가 꽤나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 말사이지만......
규모가 꽤 큰 사찰로 600여년을 지내오다가, 조선 초기에 불교 탄압으로 쇠락하기 시작했으며
6,25 전쟁 때 대웅전 등 많은 전각들이 불에타서 대부분의 건물들은 복원되었다고 한다.
서순천 톨게이트에서 섬진강을 따라 태안사로 가는 길은 참으로 아름다운 길이었다.
벚꽃이 핀 길을 가보고 싶었지만, 벚꽃 피기에 이른 4월초 였기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태안사 경내에 피어 있는 많은 봄꽃들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태안사 대웅전 뜰 앞의 하얀목련
할미꽃
얼레지
돌단풍
수선화
염화실 돌담 밑의 매화
산중턱에 위치한 태안사의 4월초는 도심의 3월 중순에 접어드는 풍경이다.
삼성각 앞의 홍매화
제비꽃
머위꽃
노랑민들레
하얀 민들레
댓잎 현호색
자주괴불주머니
5년전에는 연못이 공사중이라서 저렇게 예쁜 풍경을 볼 수가 없었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고려시대에 조성되었다는 '태안사 삼층석탑(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23호)'
연못가에서 바라본 태안사 전경
돌무더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서 설명이 적힌 안내판을 찾았지만 없었다.
그냥 태안사로 들어가는 후문이라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