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350번지에 위치한 '초간정'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을 저술한 초간 권문해 선생이 오랜 관직생활과 당쟁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1582년(선조15년)에 지은 정자이다.
초간정
초간정은 1582년(선조15년)에 건립된 누정(樓亭)으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3호로 지정되었다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5호로 승격지정되었다.
또한 명승제51호로 지정된 예천 초간정 원림과 잘 어울리는 건물로 잘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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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정은 주변의 원림속에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다.
특히 금곡천을 바라보는 경관을 확보하려고, 절벽 위에 지었기에 북쪽과 서쪽은
담장이 없이 개울가에 바로 붙어 있다.
수확기는 아직 한달이 남아 있는 경북사과 '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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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정 바로 옆의 사과 과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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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 권문해가 1582년(선조15년)에 말년의 생활을 보내고자 원림을 조성하면서
함께 건립하였다.
당시의 이름은 '초간정사'라고 불렀는데, 소고 박승임이 지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2칸으로 팔작지붕을 올린 모습이다.
앞면 3칸 가운데 왼쪽 2칸은 온돌방으로 만들었으며, 개울쪽으로 향한 3칸과 온돌방 옆 1칸은
우물마루를 깔았다.
초간정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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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밑에는 남쪽에는 '초간정사' 북쪽에는 '초간정 동쪽에는 '석조헌'이라고 쓴
각기 다른 편액이 걸려있다.
이 가운데 초간정사라고 쓴 편액은 권문해가 처음으로 초간정사를 지을 때 박승임이 쓴 것으로 알려졌다.
누각의 동쪽 난간 밑에는 개울물이 흐르고 있었다.
건물 4면에는 정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자난간을 둘렀다.
좀작살나무 열매
붉게 물이 들어가고 있는 감나무
초간정 옆으로 흐르는 개울 위에 출렁다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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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초간정은 조선 선조때 학가인 초간 권문해 선생이 오랜 관직생활과 당쟁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기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창건한 정자로 맑은 계곡과 푸르른 소나무 원림 사이의
암석 위에 위치하고 있다.
초간정 원림 (명승제 51호)
초간정을 비롯하여 계류, 암석, 송림을 표함하여 명승으로 지정한 것으로서
우리나라 고유의 별서 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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