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세월의 흐름도 무척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음을 느낀다.
모든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일년 세월이 흐르고, 몇년 안된 것 같은데 후딱 5년이 흘러가 있었다.
어느 사찰 순례 간 것이 2~3년 된 것 같은데, 벌써 8~9년이 된 곳도 제법 많았다.
특별하게 하는 일이 없었던 것 같은데, 참 빠르게도 지나가는 덧없는 세월이다.
지난 초파일 저녁에 바쁘게 다녀간 통도사였는데, 벌써 가을이다.
초하루와 보름에는 꼭 찾아가던 통도사 였는데, 초파일이 지나고, 칠월 백중도 지나고
어쩌구 저쩌구 하다보면 동지 지나고 그리고 또 한해를......
추석명절이기에 찾아갔던 통도사 주변의 풍경은 아직도 여름같은 초가을이었다.
음력 8월15일이면 제법 가을일텐데, 아직 여름 같아보이는 일주문 앞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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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일주문
감나무의 감은 아직 파랗다.
통도사에 꽃무릇이 피는 것을 10년 세월 동안 처음 보았다.
최근 몇년 사이에 꽃무릇을 심어 놓은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불이문
통도사 금강계단 앞의 부처님 사리탑
국보 제290호 통도사 대웅전
구룡지에는 아직도 수련이 피어 있었다.
구룡지
구룡신지(九龍神池)라고도 불리는 통도사 창건설화를 담고 있는 조그만 연못으로
그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다리의 돌기둥에는 '천장비계자장득시역문수부촉래(天藏祕界慈藏得是亦文殊付囑來)
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개산조당 앞
개산조당은 해장보각의 조사문으로 해장보각에는 통도사 창건주이신
자장율사의 영정이 봉안 되어 있다.
비로전 앞의 플록스 꽃이 한층 더 예쁘게 보인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번지, 영축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 15교구 본사이다.
통도사는 삼보사찰 중 불보(佛寶)사찰인데,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금강계단에 봉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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