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입춘이 지나면 으례히 고로쇠 수액을 마셔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운다.
위장병에 좋다는 소리를 듣고,10년 전 부터 마시기 시작 했는데,어느날인가 위장병이 사라졌었다.
그래도 많이 아팠을 때를 기억하고, 지금도 입춘이 지나면 고로쇠 판매를 하는 가지산 골짜기를 다녀온다.
가지산 운문령을 넘어 가기 위하여 24번 지방국도를 달려가며 바라본 가지산에 눈이 하얗게 쌓여 있다.
가지산은 운문산,재약산,신불산,영취산(취서산),고헌산,간월산 등과 함께 영남 알프스라고 불린다.
경남 밀양과 울산시 울주군,경북 청도의 경계에 자리한 산으로 영남 알프스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사계가 아름다운 산이다.
운문령을 넘어 가면서 가지산 꼭대기를 바라보니 상고대가 너무 아름답게 보였다.
고로쇠 수액 1리터에 대한 함유량은
자당,칼슘,칼륨,마그네슘,철,망간,나트륨...등
식수와 비교한 고로쇠는 칼슘은 40배,마그네슘은 약30배나 함유하고 있어서
위장병과 당뇨.관절에 좋다고 한다.
고로쇠 수액은 색깔이 거의 없으며, 아주 약간 단맛이 나는데
경칩을 전 후로 해서 채취하는 수액이 몸에 좋다고 한다.
고로쇠 수액을 마실때는
따뜻한 방에서 한증을 하며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고로쇠 수액은 일반 생수와 그 성분이 틀려서 한번에 많은 양을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기 때문에
한 사람이 하루18리터 까지 마셔도 배탈이 나지않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특히 갈증을 많이 느껴야, 많이 마실 수 있으므로 오징어나 스낵 종류를 먹어가면서 마시면 좋다.
고로쇠 수액은 봄철에 일교차가 커야 맛이 좋아지고 효능도 좋다고 한다.
고로쇠 수액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통일신라 때 부터 전해내려오고 있다.
신라 도선국사가 오랫동안 가부좌를 틀고 참선을 한 후 일어 서려는데 무릎이 펴지지 않아서
옆에 있던 고로쇠 나무를 잡고 일어서려는데,가지가 부러지면서 수액이 나왔고
그 수액을 마셔서 무릎이 펴졌다고 해서 이때 부터 뼈에 이로운 물이라고하며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려졌다고 한다.
가지산 꼭대기 부터 흐르는 계곡물은 이미 얼음이 녹았으며, 어디선가 버들강아지가 나올 것 같아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는데, 산 정상에는 하얀 눈이 쌓여 있다.
가지산(해발1240m)은 경상북도 청도군과 경상남도 밀양시및 울산 광역시 상북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밀양강 지류의 발원지이며,한 여름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천연기념물제224호)'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며, 비구니 수행도량인 '언양 석남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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