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산 38-4번지에 있는 '서삼릉'을 갔었다.
우선 눈에 보이는 것은 주차하기 힘들정도로 많은 차량에 놀랐었다.
얼마나 유명한 곳이기에 의아해 하면서 서삼릉에 들어갔더니 휴일이었지만
서삼릉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몇명뿐이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차량은?
매표소를 기준으로 오른쪽 숲길로 가면 종마목장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는 서삼릉 들어 가는 길이라는 것을
나중에서 알 수 있었다.
왕실의 능과 철조망으로 경계를 만든 '말 목장' 아무리 생각해도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꼭 누군가 목에 힘이 있는 사람의 장난으로 '왕실의 능'
일부가 훼손 되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전해 들은 이야기로는 원래는 종마목장이 있는 곳이 모두 서삼릉의 땅이었다고 한다.
종마목장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시간이 없어서 숲길을 걸어보진 않았지만, 어째튼 가을에는 꽤 운치 있을 것 같다.
노란 은행잎이 낙엽이 되어 땅 위로 떨어지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서삼릉의 숲길에서 철조망 너머의 종마목장으로 카메라를 '줌'해서
한가로운 목장의 모습을 찍어 보았다.
맨밑에 보이는 철조망이 서삼릉과 말 목장의 경계인듯하다.
원당 종마목장은 한국 마사회가 경주마의 사육과 육성을 위해서 조성해놓은 목장이다.
서삼릉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초원의 모습이 한폭의 풍경화 같았다.
이국적인 넓은 초원과 대조적인 서삼릉 들어가는 입구의 '패랭이꽃'
예릉으로 들어 가는'홍살문'과 '제를 지내는 곳'
서삼릉(西三凌)'은
서울의 서쪽에 희릉,효릉, 예능 등 3기의 능을 말한다.
희릉은 조선 11대중종의 계비 장경왕후 윤씨의 능이다.
효릉은 조선12대 인종과 그의 비 인성왕후 박씨의 능이다.
예릉은 조선 25대 철종과 그의 비 철인왕후 김씨의 능이다.
그 밖에
효창원은 정조의 아들 문효세자의 묘소와
소경원(비공개)은 조선16대 인조의 아들 소현세자의 묘소
의령원은 사도세자의 제1자 의소 세손의 묘소이다.
멀리보이는 '예릉'에는 조선 제 25대 강화도령으로 유명한 '철종임금'과 그의 비 '철인왕후'가 잠들어 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서삼릉'을 갔었지만
고즈넉한, 그래서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었던 '서오릉'과 같은 분위기일줄 알았는데
종마목장으로 가는 사람들의 틈새에 끼여 쓸쓸한 매표소의 분위기에 괜스레 씁쓸했던 마음이었음에....
드라마와 CF 촬영지로 인기가 하늘처럼 올라간다는 종마목장과
세월의 뒤안길에서 찾는이 별로 없는 왕실의 능이 철조망 으로 경계를 만들고 있다는것이 좀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