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날이 장날이라구...어렵게 찾아 간 "보탑사"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가 내리는 정원은 그런대로 분위기가
있었지만 ~사진을 찍기위해 우산을 들고, 카메라가 비에 젖을까뫄 조바심을 내면서도...꽃을 보고 그냥 돌아 설 수 없는
그 심정은 ~~~ 꽃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음은 순전히 '비'탓으로 돌려야 할것 같다.
으아리
흑심패랭이
바늘꽃
애기 백일홍 (붉은 분홍)
애기 백일홍 (노랑)
자운영
가을날의 코스모스 꽃이 피었던것처럼~~마아가렛이라는 이름도 고상한 꽃이 잘 어울리는 보탑사!!
촛불 맨드라미
애기 패랭이
꽃밭도 아닌, 흙이 있는 곳도 아닌 ~바위 위에 심겨진 돌나물 ~이것을 가꾸시는 스님의 손길에는 마법이~~
라일락이지만 , 이곳에서 만큼은 우리나라 고유의 이름을 쓰고 싶다. "수수꽃다리"
햇빛을 보면 더욱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 '송엽국' 이꽃은 ~우리집 화단에 있는것....
주변의 산과 나무와 그리고 꽃들 어느 하나라도 소중하지 않은것은 없다. 사람들이 예쁘다고 감탄을 할~때
이렇게 아름답게 가꾸시던 스님들의 수고하신 손길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한송이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랑과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것인지 꽃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것이다. 그저 계절이 바뀌면
자연적으로 꽃이 핀다고 생각을 하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다시 한번 이렇게 아름다운 사찰의 정원을 보게 해주신
스님들께 머리숙여 합장을 해본다.
탑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