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이 예뻐서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꽃사진을 찍어 보았다.
빈티지스러운 이색 카페에 가서 순번을 기다리며, 긴 줄을 서서 인내심을 시험하는가 하면
바라보기만 하더라도 풍경이 예쁜.... 그래서 마음 편하게 휴식을 할 수 있는 카페도 있다는 것을....
어느새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을 여유롭게 마시는 것을, 즐기는 그런 팔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음식점에서 식사후, 자판기 커피에 만족하던 시대는 지나간듯....
여행을 하면서 경치좋고 분위기스런 카페가 있으면, 시원한 커피가 생각나는 것이 습관성이 되는 것은 아닌지?
그래도 꼭 한번 들어갔다가 나오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로에 위치한 '포인트빌' 카페는 숲속에 들어 앉아 있어서
그냥 지나는 길에는 절대로 갈 수 없는 곳이다.
여동생이 자주 다니는 카페였기에, 다녀올수 있었다.
포인트빌 카페의 정원은 제법 큰 규모였다.
북한산 봉우리들이 멋스럽게 바라보이는 곳에 위치한 카페의 정원은....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하는 것도 좋았지만, 산책하면서 즐기는 여유로움이 더 괜찮았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유리창 밖에 보여지는 풍경을 찍어 보았다.
여동생과 제부와 셋이서
각자의 폰으로 사진을 찍고, 카메라로 찍고, 이렇게 저렇게 사진 찍는 재미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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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가 자욱하게 낀 북한산을 배경으로,도라지꽃이 제법 잘어울렸다.
정원 한귀퉁이에 복분자가 익어가고 있었다.
빨간색이 까맣게 되어야 수확이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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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범의 꼬리
은쑥
설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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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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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단동자
숲속 깊숙히 자리잡은 카페 '포인트빌'
벌개미취
참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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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에 갔었기에 모기가 많아서 약간은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더위를 잊을 만큼 ,카페에서 정원산책은 멋진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부산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갔었기에, 포인트빌 카페의 사계절이 궁금해졌다.
가까운 곳에 산다면, 가끔은 지인들과 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도 좋으련만...
여행지였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는, 멋진 곳으로 기억속에 담아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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