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죽성리 해안가 주변의 묵정밭에 홍매화를 보러 갔다가 헛탕을 치고, 해안가로 나가보았다.
집에서 20분 정도 소요되는 길이라서, 걷기운동 핑계삼아 곳곳에 있는 매실농원을 기웃거려 보았지만
24절기상 '우수'가 지난 지금에도 꽃소식은 없었다.
운동삼아 자주 걷는 갈맷길 구간이라서 별 흥미는 없었지만,꽃을 찾으러 갔던 길에 카메라 든 손이 머쓱해서
바다에 홀로 서있는 외로운 등대를 마음 내키는대로 찍어보았다.
바닷가 언덕 주변에는 매실농원이 많이 있었다.
따사로운 해풍과 매화 향기가 풍기는 이곳은 이맘때 부터는 참으로 멋진 곳인데
올해는 아직 까지 꽃소식이 없다.
죽성리 바다에 외롭게 서있는 등대가 딱 하나뿐인데
해안가를 걸어가면서 이곳 저곳에서 등대를 모델로 삼아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최대한으로 카메라를 줌인 했더니....
해안가에서 바라본 등대
낚시하는 즐거움과 함께 혼자라는 것에 익숙해보인다.
작은 어촌마을에도 문화적인 시설이 점점 갖춰지고 있다.
접근을 할 수 없었던 갯바위 주변에 데크가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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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정도 걸었더니 파란 등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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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로를 따라서 걸으면서 등대를 찍어보는 것도 괜찮았다.
배경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등대!
제법 많이 걷고나서 바다를 바라보니 등대가 다른 풍경으로 보였다.
부산 기장읍으로 여행을 오는 여행객들이 꼭 빼놓지 않고 들리는 곳이다.
드라마 세트장이었던 성당이 작은 어촌마을을 명소로 만들어 놓았다.
비록 드라마 셋트장의 성당이지만, 등대와 잘어울리는 멋진 풍경이다.
의미없이 바라볼 때도 있지만, 바람부는 추운 겨울날의 풍경 앞에서는 발걸음이 멈춰지고
또다시 사진을 찍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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