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숲에서 뻐꾸기가 울고, 들판에 매실나무의 열매가 알이 굵어지기 시작 하면
이곳 저곳에서 장미꽃이 피기 시작하고 계절은 성큼 초여름이 되어가고 있다.
시장에는 파르스름한 완두콩이 보이기 시작하고, 햇양파와 햇마늘이 나온다.
거부할 수 없는 계절은 벌써 한해가 시작한지 절반이 흘러가고 있다.
왜 그렇게 세월은 빨리 가는 것인지?
바쁜 일에 쫒기며 눈 코 뜰새 없이 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빨간 장미가 피어 있었다.
되돌릴 수 없는 세월은 덧없이 자꾸만 흘러간다.
어느 집 출입구에 핀 장미
한번 피기 시작하면 11월 까지 피는 장미꽃이라서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빨간장미가 담장을 에워싼 풍경이 멋스럽다.
.
건물 앞을 멋스럽게 만든 장미
산비탈길에서 요염한 자태로 피어 있는 장미
넝쿨장미는 아니지만.....
어느집 대문 입구를 장식한 장미
어딘가 약간 부족한 느낌을 주는 '노랑장미'
.
아침 햇살이 비치는 어느집 담장가
장미꽃은 아침 햇살이 비칠때는 절대로 사진 찍으면 안된다.
색깔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며, 뿌연 미세먼지가 낀 것 처럼 보여진다.
예쁜 담장인데, 계속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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