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꽃은 5월에 피는 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모란 마져 꽃을 피우니 짧아진 봄이 아쉽기만 하다.
오늘 대구지방 날씨가 30도 였다고 했다.
서울의 날씨도 만만치 않았으니, 4월이 가면 곧 여름이 시작돨 것 같은 느낌이다.
흐드러지게 핀 모란꽃을 보니까 곧 뻐꾸기 소리가 아침 잠을 깨울 것 같다.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은 벌써 여름을 알려주는 것 같다.
대문이 없는 어느집 담장 밑의 모란꽃이 너무 예쁘다.
몇년전에는 모란꽃이 피면 ,뻐꾸기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뻐꾸기 녀석이 울기전에 모란이 먼저 꽃을 피웠다.
분홍색 모란꽃을 보면,학창시절에 동양자수를 놓던 생각이 난다.
하얀색 꽃의 모란(목단)
아직 덜 핀 모란꽃이 장미를 닮았다.
모란꽃의 꽃말은 부귀영화라고 했다.
모란꽃은 미나리 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가 1~1,5m에 달한다.
사찰 정원에 많이 있으며 함경북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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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꽃은 꽃중의 왕으로 부귀와 명예를 상징한다.
모란은 다른 문양들과 결합하여 다양한 의미를 표현 하는데
꽃을 병에 꽂은 문양은 부귀평안이라는 뜻이며
모란과 백두조 한쌍과 결합하면 머리가 하얗게 셀 때 까지 부귀한다는 뜻이다.
아파트 뒷 숲에서 소쩍새가 울고 있다.
모란꽃이 피는 5월이면 뻐꾸기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4월에 꽃이 피었으니 한 밤중에 소쩍새 울음 소리나 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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