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봉산면 덕천리 502번지 평지 도로가에 위치한
용화사'는 일반인에게는 잘알려지지 않은 작으마한 절집이다.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 관음보살입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50호)'에 참배하기 위해
잠시 경내에 들어갔더니 관음전 앞의 꽃밭이 너무 예뻐서 한참동안 꽃구경을 했다.
돌담 밑에 꽃잔디가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듯, 넋이 나가는줄 알았다.
겹분홍매화
넓은 마당에 한가운데 놓여진 '앵초' 꽃바구니가 인상적이다.
금낭화
새해가 되면 여인들의 한복에 세뱃돈을 받아 넣던 빨간 복주머니 같다고 하여
금낭화 ,또는 '며느리주머니'라고 부른다고 한다.
으아리꽃(클레마티스)
으아리꽃
으아리꽃(클레마티스)
할미꽃
튜립
.
튜립을 오랫만에 본다.
노랑 매발톱
봄비 내리는 봄날에 물방울이 눈물방울 처럼 맺혀 있는 봄꽃을 바라보는 것도
즐겁지는 않다.
그러나 화사하고 예쁜 꽃 앞에서는 마음도 편안해진다.
고즈넉한 용화사 전경이다
스님을 뵙지는 못했지만, 비구니 스님들의 손길이 꽃밭에 머무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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