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죽학리802번지) 조계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선암사의 '선암매'를 보러 가려고 일년을 별러서 찾아 갔는데....
선암사의 아름다운 매화를 보는 것은 올해도 헛탕을 쳤다.
선암사 근처에 살면서 매일 찾아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꽃이 피는 시기를 맞춘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인터넷의 힘을 빌려서 매일 체크 했지만, 4월 5일 앞두고 내린 비는 매화를 보려고
선암사를 찾는 탐방객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찾아간 날은 4월5일이었지만, 매화는 이미 비 바람에 꽃잎을 떨군뒤였다.
선암매가 아름답게 피어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했지만
종정원 앞의 매화 꽃잎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선암사 원통전과 각황전 돌담길을 따라 운수암으로 오르는 길에
선암매 50주 정도가 있는데, 아쉬움 뿐이었다.
선암매는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나무 중에서 생육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내리는 각황전의 고즈넉한 풍경
선암사에서 만난 하얀 동백꽃이 유난히 예쁘다.
붉은 동백꽃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꽃잎이 떨어질 때인 것 같다.
선암사 선암매(천연 기념물 제 488호)
문헌에는 기록이 없어 수령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찰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지금으로 부터 약 600여년 전에 천불전 앞의 와송과 함께 심어졌다고 전하고 있다.
원통전 담장 뒷곁의 백매화, 각황전 돌담길의 홍매화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하지만
선암사에 있는 모든 '고매'들은 천연기념물인 것 처럼 보여진다.
매화 나무의 이끼가 세월을 말해준다.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청매'를 발견했다.
보물을 만난듯.....
고풍스런 돌담 옆에 피어 있는 청매화가 너무 예뻤다.
선암사 유명한 '뒷깐' 가는 길에서 발견한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꽃잎이 지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할 정도로 활짝 핀 매화 였다.
비 내리는 날의 선암사 '능수벚꽃'이 정말 멋스러웠다.
비내리는 4월 5일 선암사에서의 멋진 풍경을.....
어사화를 닮은 '능수 벚꽃'이 너무 아름답다.
나무의 이름표에는 '쳐진 올 벚나무'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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