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화사하게 피어남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가 기승을 떨고 있다.
밤새 안녕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조바심을 내봤지만,추위 따위에 나약함을 보이지 않는
봄꽃들은 앞을 다투며 피어나고 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이른아침에 봄꽃들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을 것 같아 생각해낸 것이
아침 산책이었다.
바쁜 일상이 시작되면,꽃 조차 돌아볼 겨를도 없다는 것을 잘알기 때문에 아침 산책길에서
피어나는 봄꽃을 바라보는 것은 쌓인 피로를 쉽게 풀어내는 방법일것이라고 생각해본다.
담장가에 흐트러지게 핀 목련이 있는 집을 바라볼 때 마다 부러움이 생겼다.
하얀목련을 생각하면,바로 연상 되는 것이 4월인데
올해는 4월이 오기전에 목련이 모두 피었다.
하얀목련을 바라보면 웬지모를 애틋함이 생겨난다.
목련의 꽃말은 숭고한 정신,우애,자연에의 사랑이다.
목련은 맛이 그윽하고,은은하여 차의 재료로 아주 좋다.
목련꽃차를 만들려면
목련꽃을 따서 봉오리를 깨끗히 손질하여 설탕에 겹겹히 재운다.
사람의 체온이 닿으면 꽃의색이 갈색으로 변하므로 주의한다.
약15일 정도 지나면 마실 수 있다.
목련 꽃봉오리를 신이(辛夷)라고 하여 약으로 쓴다.
신이라는 이름은 약간 매운 맛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목련꽃이 완전히 핀 것은 효과가 적고, 시들어 떨어진 것도 효과가 적다.
맛은 맵고, 성질을 따뜻하며 독이 없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폐와 위에 좋다고 한다.
따사로운 봄날 흐드러지게 핀 하얀목련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순간의 행복을 느껴본다.
왜냐하면, 꽃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꽃이기에...
알레르기 비염에 효과가 좋은 목련은
목련꽃봉오리를 따다가 30g 정도 다려서 3~5회 나누어 복용한다.
흔하다고 생각한 개나리꽃을 오랫만에 보았다.
도로가에 피어 있는 개나리꽃
조팝꽃이 피었다.
카네이션을 닮은 동백꽃
산수유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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