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의 산사여행을 하면서 점심은 벌교에서 '꼬막정식'을 먹어보라고 하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이정표를 따라 벌교로 갔다.
얼마나 맛있고, 얼마나 유명하기에 벌교에 가면 꼭 꼬막정식을 먹어보라고 하는 것인지
전남 보성군의 작은 마을 '벌교'로 가는 길은 설레임이 가득했다.
꼬막과 짱뚱어탕이 유명하다고 했던 낯선 지방 벌교에서의 첫만남은 퇴색되어 가는 갈대밭이었다.
벌교천에서의 갈대밭
순천에서 벌교로 가는 길에 만난 매화
순천의 산사를 찾아 다니면서 어느 시골길에서 만난 매화
벌교로 가는 길은 매화 향기 그윽한데, 벌교천은 아직도 쓸쓸한 겨울날이다.
벌교에서 꼬막정식을 먹기위해 무작정 찾아간 집은 공교롭게도 낯익은 사진들이 눈에띄었다.
꼬막정식을 주문했더니 기다리는 동안 먹으라고 가져온 음식이다.
꼬막탕수육과 삶은 꼬막....
반찬 24가지에 절반은 꼬막으로 만든 음식이다.
꼬막회무침, 꼬막전,꼬막탕수,꼬막을 넣은 매생이국,
꼬막양념무침,꼬막볶음,꼬막조림.....
꼬막을 넣은 된장찌개 그리고 각종 밑반찬....모두 24가지의 반찬
벌교에 가면 한번쯤은 꼭 먹어봐야할 음식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순천 금둔사 홍매화를 구경하고, 낙안을 거쳐 벌교로 가는 길은 지금은 약간 쓸쓸하지만
꽃피는 사월에는 아름다운 길이 될 것 같았다.
순천의 배가 유명한 것인지, 배꽃이 피는 과수원 길을 지나 벌교로 가서 꼬막정식을 먹는다면
정말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호숫가의 피어 있는 벚꽃 (0) | 2013.04.16 |
|---|---|
| 봄날에 찾아갔던 어느 시골동네에서 (0) | 2013.04.04 |
| 영도 절영로 해안 산책길 (0) | 2013.02.27 |
| 암남공원 산책길에서 (0) | 2013.02.22 |
| 5일장이 서는 월내 바닷가에서 (0) | 201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