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강원지방은 영하의 날씨이며, 폭설이 내리는 곳이 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남쪽지방이라는 것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껴본다.
춥다고 움츠릴뿐이지만,텃밭에서 뜯어온 상추와 쑥갓, 유채, 배추를 씻어서 점심으로 쌈밥을 먹었을 정도였고
아직은 바닷바람에 지쳤을망정 '해국'이 피어 있는 이곳은 늦가을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기도 하다.
12월초에 은행잎이 떨어지는 늦은 가을이 있는 남쪽 지방이라는 곳이 좋은 곳인지
추위가 일찍 찾아와서 계절의 흐름을 일찍 맛볼 수 있는 곳이 좋은 곳인지 가늠을 할 수가 없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1300년 된 느티나무
이 느티나무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1000년을 넘게 살아온 국내 느티나무 중
수령이 가장 오래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하'장안마을 주민들은 음력 정월 보름과 음력 유월 보름에 한 해 무사를 기원하며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느티나무 주변에는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여름철에는 연꽃향기가 그윽한 곳이기도 하다.
피라칸사스 빨간열매
빨간 꽃이 화려하게 핀 것 처럼 보여지는 빨간 열매가 달린 '피라칸사스'는
낙엽이 떨어진 쓸쓸한 시골길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에 띄었다.
피라칸사스는 장미과에 속하는 상록낙엽수이며,원산지는 중국이다.
5~6월에는 흰꽃이 피고, 열매는 10월경에 등황색이나 선홍색으로 성숙되어
겨울내내 관상할 수 있는 수종이며
피라칸사스는 '불의 가시'라는 뜻이며, 피라칸타,피라칸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초겨울의 싸늘한 날씨에도 단풍이 남아 있는 시골마을의 뒷산
화려함을 자랑하듯 국화꽃이 배추밭 가득 피어 있어서 아직도 가을 냄새를 풍긴다.
좁다란 시골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산꼭대기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온다.
서울, 강원, 경기 지방에는 눈이 내리고, 영하의 날씨라고 하건만.....
찬바람을 맞으며 낙엽이 쌓인 거리를 걸어서 산사로 가보는 것도 해볼만 하다.
천년고찰 '불광산 장안사'로 들어 가는 길
노란 은행잎도 떨어져 내리고,붉은 감은 겨울새들의 양식으로 남겨진
쓸쓸함조차 멋스럽게 보이는 장안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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