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볕이 따사로운 한가한 오후
한 달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기위하여 병원에 다녀오는 날에는 하루라도 더 살아보고자하는 삶의 욕심에
숲길을 따라 걷는 연습으로 운동을 대신해본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욕심이 될지언정 사는 동안 만큼은 고통없이 살아야하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해야하는 운동을 소홀히 한다면 ,무언가 부품이 빠진듯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서늘함이 감도는 가을 숲을 걸어보는 것도 습관으로 만들면 괜찮을성 싶다.
예전에는 자주 갔었던, 집 주변에서 차를타고 15분쯤 거리에 있는 곳이다.
장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모여서 호수로 만들어진 '대천공원의 인공호수'
사데풀
8~10월에 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 각지, 들녘 묵밭이나 길가 빈터에서 자란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한방이나 민가에서는 이뇨제, 지혈제 등으로 사용한다.
계곡 옆으로 만들어진 산길은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는 코스이다.
해운대 신시가지 사람들이 즐겨찾는 '도룡뇽'이 산다는 1급수의 장산계곡을
몇년전에는 하루에 한번씩 운동삼아 걷던 길이다.
지금은 15분거리의 동해남부 바닷가로 이사를 한 탓에 정말 오랫만에 갔었다.
장산 '폭포사' 주변의 숲길에서 만난 '두릅나무꽃'
봄에는 하얀꽃이 피더니 가을이되면서 주렁 주렁 열매가 탐스럽다. '때죽나무 열매'
폭포사 옆에서 계곡으로 가는 길이 있었다.
눈을 크게 떠보니 '송사리'떼들이 맑은 계곡물에서 여유로움을 보이고 있었다.
계곡을 건너 산길로 접어 들었더니 장산에는 온통 '싸리꽃' 뿐이다.
메마르고, 황페한 산길에 '싸리꽃'이 너무 애처로워 보인다.
여름에는 그렇게도 많은 비가 오더니 가을은 메마른 계절인지
계곡에 흐르는 물이 그리 시원스럽지가 않다.
장산 계곡의 '양운폭포'는 해운대 팔경 중의 하나라고 한다.
장산계곡과 구곡계곡의 물줄기가 합해서 하나가 되어 흐르는 장산의 제1폭포이다.
폭포 밑에는 넓이 10m가량 '소(沼)'가 있는데, 가마솥 처럼 생겼다하여 가마소라고 불리고 있다.
워낙 물에 대한 공포가 심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이곳은 용이 되다가 말은 구렁이(이무기)가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
참취꽃
장산 계곡을 따라 산길을 걸으면, 크고 작은 폭포들의 물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십자고사리
고란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장산은 중상대 백악기 말에 형성된 화산으로
그후 화산폭팔로 이루어진 이 산의 암석들은 대부분 암갈색이나 암회색을 띠고 있어
긴 세월동안 풍화작용을 해온 암석들이 마치 강처럼 사방에 즐비하다.
냇가에 사는 '미꾸리낚시'
장산은 (해발 634m) 부산시 해운대구의 모든 지역이 이 산을 둘러싸고 있어
이름 그대로 해운대의 진산이다.
산 정상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탁트인 바다 풍경은
말로 표현이 안될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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