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은 다른꽃에 비해 향기는 감미롭지 않지만, 산비탈 과수원에 순백색의 꽃이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게 피어 4월의 마지막을 아름다움으로 장식을하고 있다.
초파일을 앞두고 산사로 가는 길에는 오색 연등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배꽃이 하얗게 피어 있는 과수원 옆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연등의 행렬은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봄날의 축제 같다.
부산~대구 新 고속도로를 가다가 '경북 청도'를 지나면 온통 산과 들이 붉은색으로 물들은 것을 보았다.
청도에 가면 복숭아 과수원이 많기 때문이었다.
산비탈과 산등성이 그리고 들판과 마을어귀, 저수지 부근에도 복숭아꽃으로 붉게 치장을하였다.
붉은색이 되어버린 과수원을 보면서 하얀 배꽃이 있는 과수원을 생각해보았다.
부산~울산 부울고속도로 를 가다가 '기장군 장안읍' 주변을 바라보면 산비탈과 들판은
온통 하얀 눈이 쌓인 것처럼 보여진다.
그 일대의 배가 맛있음은 진작 들어서 알고 있지만.....
지금 부울고속도로 주변은 배꽃이 만개해서 혼자보고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울 만큼 아름답다.
호젓한 산길로 들어서면서 무조건 배과수원으로 찾아들어갔다.
크고 맛있는 배를 수확하기위해서 과수원에서는 배꽃 솎기작업을 하고 있었다.
어느 과수원인지 배꽃 정리를 너무 깔끔하고 멋있게,그리고 예술적으로 해놓았다.
나무가지에 매달린 하얀 꽃을 꽃꽃이 작업을 해놓은 것 처럼 멋스럽게 해놓은 것에 혼자서 감탄을 했다.
배꽃의 꽃말은 온화한 애정이며, 이화(梨花) 라고도 한다.
천하일색이라고 불리는 '양귀비'는 배꽃,복숭아꽃,살구꽃,모과꽃 등 7가지 꽃잎을 소주에 담가
여과시킨 액체를 화장수로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배는 기관지,천식,가래 등 만성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며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활짝 핀 배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도 맑아지는 것을 느낀다.
기장군 장안읍 과 울주군 서생면의 들판은 배꽃이 피어서 온통 하얀 눈이 내린것 처럼 보여진다.
곧, 꽃이 지고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종이봉지 속으로 숨어버린 열매는
가을이 올때 까지 모습을 볼 수 없게된다.
그리고 추석무렵 맛있는 '배'가 되어서 달고 맛있는 이지역의 특산물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