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산내암자 '극락암'은 극락 만큼이나 아름다운 암자이다.
멀리 영취산을 바라보기만해도 마음이 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전생에 인연 때문인지?
정말 전생의 인연 때문에 그토록 극락암을 자주 찾아가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스로 극락암을 극락세계라고 부르며, 그곳의 풀한포기와 꽃한송이라도
아름답고, 귀하게 생각되는지도 모른다.
금낭화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는 꽃말처럼 땅을 향해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애처로울만큼 아름답다.
금낭화는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고산지대 바위틈에서 많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복에 세뱃돈을 받아 넣던 빨간 복주머니 같다고하여 금낭화(金囊花)!
또는 '며느리 주머니'라고 부르고,꽃주머니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들어 있어 '비단주머니꽃'이라고도 부른다.
극락암 대웅전 앞 뜰에 핀 '수선화'
여러 종류의 '수선화'를 보았어도 극락암의 독성각 가는 길에 핀 수선화는 색깔이 특이하다.
수선화 재배법
너무 덥지 않은 환경에서 길러야 하므로 반그늘에 둔다.
화분으로 사온 경우에는 흙이 촉촉할 정도로 물을 주면서 기른다.
공중습도가 너무 낮으면 잎과 꽃잎 끝이 마를 수 있으니 가끔 분무기로 화분 주위에 물을 뿜어
약간의 습도를 유지해준다.
수선화의 꽃말은 신비,자존심 ,고결'이다.
지면패랭이 (꽃잔디)
옥매화
극락암 '삼소굴'과 '원광재' 앞에는 할미꽃이 무리를 지어서 오래도록 살고 있는듯하다.
아마도 경봉스님 계실때부터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민들레 잎사귀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듯, 꽃이 살아가는 모습도 우여곡절이 있는 인생 같아보인다.
금창초
원줄기는 옆으로 뻗어가고 전체에 여러 세포로 된 털이 있다.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고혈압, 감기, 부인병에 약으로 쓰고
잎의 즙액은 뱀독,벌독을 제거하는데, 바르며 화상,종창 등에 바른다.
서양에서는 '금낭화'를 < bleeding heart >라고 한다.
꽃의 모양이 피끓는 심장을 닮아서 붙인 이름이라고 했다.
봄부터 여름까지 줄기 하나에 빨간 복주머니 모양의 꽃이 안쪽부터 순서대로 주렁주렁 매달려 핀다.
연약한 줄기에 꽃들이 줄지어 매달리면 줄기는 활처럼 휘어진다.
돌배꽃인지, 배꽃인지 아무튼 '배꽃'인것은 확실하다.
극락암 독성각 옆 뒷 숲에 오래된 고목나무처럼 커다란 나무에 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아마도 꽃을 보기위한 '돌배꽃'같다.
어릴때 쌀,보리꽃이라고 부르던 '흰제비꽃'이다.
며칠전에 '꽃마리'를 뜯어다 나물을 해먹어보았다.
금창초와 멀리 떨어진 제비꽃과 이웃이 될런지?
중간에 뽀리뱅이가 노란 꽃을 피우면 분위기는 그리 어색하지는 않을 것 같다.
곧 5월이 오고 있음을 말해주는듯 붉은 영산홍이 꽃을 피우고 있다.
초파일에 이곳에 오면 아마도 영산홍과 철쭉으로 또 한바탕 꽃잔치가 열릴것 같다.
아름다운 극락암이 또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극락이 있음을 말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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