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여행을 하다보면 사찰 경내 화단에 올망졸망 꽃이 많이 피어 있는 곳이 있는가하면
단 한포기의 꽃도 심어져 있지 않은 곳도 있다.
사람의 마음이나 취미 개성이 틀릴수 있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한다지만
그래도 꽃이 없는 산사에 갔을 때 오래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은
작은 야생화 한포기도 없다는 것이 웬지 삭막함이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북지장사는 주차장에서 부터 눈에 들어오는 것은 벚꽃과 목련이었다.
그리고 앙증맞은 야생화들을 만나면서 낯설지가 않은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다.
깊숙한 산속으로 들어왔기에 산골마을에서 자라고 있는 꽃을 이곳에 볼 수 있었다.
들현호색
들현호색은 산기슭이나 논 밭에서 자란다.
현호색과이면서 여러해살이 풀이다.
덩이줄기는 독성이 있으나 진통, 진정 작용에 이용한다.
오늘 경주 불국사에 다녀왔다.
불국사에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수선화가 없다.
그렇지만 다른 산사에는 약방의 감초처럼 모두 '수선화'가 있었다.
백합 처럼 생겼지만 이름은 알수가 없다.
광대수염
경북 하양에 있는 환성사에서 보았던 꽃인데
북지장사 산령각 앞 풀밭에서 오랫만에 보았다.
광대수염(꿀풀과)
자궁질환,비뇨기잘환,월경불순 등에 꽃을 달여먹으면 효험이 있다.
4~5월에 붉은 빛을 띤 자주색 또는 흰색 꽃이 마주난 잎겨드랑이에 층층이 핀다.
전형적인 토종 제비꽃이다.
어린 싹일때는 나물로 해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할미꽃' 인생
금낭화
북지장사 대웅전 앞에 핀 '매발톱'
연보라색 꽃이 너무 예쁘다.
연 노랑색 매발톱
이렇듯 북지장사에는 앙증맞은 봄 꽃들이 마당 가득 피어 있었다.
누군가 올해 처음으로 심어 놓은것 같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곳은 야생화 천국이 될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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