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풍경이 아름다운 내장산 '우화정'

nami2 2019. 11. 22. 23:32

         내장산 매표소에서 부터 시작되는 울긋불긋한 단풍은 내장사 까지, 그리고 원적계곡과 그 주변의

         어느 곳 한군데 흠 잡을 수 없이 감동스러운... 아름다운 만추의 풍경이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 어느 곳이었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내장사 매표소 주변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지말고, 걸어가다가 '우화정'을 눈으로 직접 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우화정 주변의 단풍과 어우러진 풍경은 꼭 사진을 찍어서 보여줘야 할 만큼, 설명이 필요없는 아름다운 곳이다.

         사람의 보는 눈은 저마다의 생각 만큼이나 개성은 있겠지만, 우화정에서 느껴지는 감성은 모두 같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저렇게 사진을 수없이 찍었으면서도, 무언가에 미련이 남았기에 그 주변에서 한참을 머물렀음을 실토해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될것이라고는 생각치도 않았다.

                  물론 봄풍경도 멋있었을 것이지만, 단풍 마져 한몫하는 늦가을 풍경은....

                  정말 할말을 잊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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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 또 보고, 사진을 수없이 찍었지만, 그래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만추의 풍경들이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어 '우화정'이라고 한다는데

                거울 같이 맑은 호수에 붉게 물들은 단풍이 비치는, 늦가을 풍경은 정말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작은 호수에 반영되는 산그림자에도  붉게 물든 단풍은, 이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인것 같다.            

                      내장산 전망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곳이라서 한장의 사진으로 남겨봤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라서 사람들이 꽤 붐비는 곳이다.

                    산악회에서 이곳은 C코스로 분류되어 희망자에 한해서 다녀오라고 정해놓았는데

                    한두명 정도 다녀올 만큼,  내장사 주변의 단풍에 푹 빠진 사람들에게 케이블카는 무용지물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어찌나 감탄을 많이 하던지

                  주변은 온통 외국인들 뿐이었다.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들은 우화정을 놓칠수도 있는데, 외국인들은 셔틀버스를 타지 않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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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화정 주변은 1482년 내장산성이 있었던 곳으로 승군과 왜적이 격렬한 전투를 벌인 장소라고 한다.

                     우화정 주변에서 바라본  늦가을 내장산 풍경이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느라 시간을 소비하는 것 보다는 걷는 것이 좋았을 그런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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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가을에 붉게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서 마치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우화정은

                 해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위해서 수없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온다는데...

                 지금의 우화정은 1965년에 지어진  기존의 우화정이 낡아, 주변 경관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2016년에 전통 한옥 형식으로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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