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영취산 산행은 산악회에서는 진달래꽃 산행이었지만, 나의 산행 목적은 야생화였다.
살고 있는 아파트 뒷산인 '기장 봉대산'에도, 산 전체가 진달래꽃으로 가득했고,
통도사가 위치한 영축산에서도 진달래꽃을 눈요기 했었기에, 영취산의 야생화에 관심을 더 가졌었다.
영취산의 진달래가 80% 정도 떨어지고 있었지만, 멀리 보여지는 풍경이 괜찮았기에
나름대로는 야생화를 찾는데에 신경을 더 썼던 것 같았다.
영취산은 높이가 510m 였는데, 야생화들은 거의 산 중턱(400m) 부근에서 자생하고 있었다.
산을 오를때나 흥국사쪽으로 하산할때도 야생화는 눈에 띄지 않았다는 것이 특색인듯...
뫼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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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초입에서 만난 고사리가 신기했다.
식용고사리는 아닌 것 같았지만, 땅속에서 모습을 보이며 세상속으로 나오는 것이 재미있었다.
제비꽃
수리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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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서 군락을 이룬 '수리딸기'를 처음 보았다.
열매가 어떤 모양일지 궁금했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
떨어진 진달래꽃잎 사이로 수줍은듯이 피어 있는 '남산제비꽃'을 올해 처음 보았다.
남산제비꽃
낙엽을 헤치고 나온 '개별꽃'이 앙증맞게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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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개별꽃은
예전에는 들을 개(開)로 표기했기 때문에 '들별꽃'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연한 잎은 나물로 먹는데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치질, 위장병 등에 약재로 사용했다고 한다.
영취산 도솔암도 산중턱에 있었다.
산 정상에서 하산 하면서, 도솔암 입구에서 야생화를 제법 많이 찍을 수 있었다.
시간 때문에 도솔암에는 들어가지 못했음이 아쉬웠다.
갑산제비꽃
일반 제비꽃과 꽃모양은 비슷했지만, 잎사귀가 특이했다.
잎 가장자리가 둔한 톱니모양으로, 잎 표면은 밋밋하지만 작은 가시털이 약간 있다.
여러종류의 제비꽃을 보았지만, '갑산제비꽃'은 난생 처음 만났다.
도솔암 입구의 개별꽃은 더 예뻐보이는것 같았다.
줄딸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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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병꽃
여수 흥국사 주변에서 삼색병꽃을 만났다.
삼색병꽃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 사찰 주변의 계곡에서 피는 삼색병꽃을 오랫만에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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