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 송정해수욕장은 '부산 해운대구'에 속해 있지만 ,시끌법썩한 해운대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여름철을 빼놓고는 아직까지는 한적한 해수욕장이라고 표현할 만큼 조용한 곳이다.
집 주변에 여러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해운대 해수욕장은 5년에 한번 정도 가는 곳이라면
송정해수욕장은 겨울바다를 보기위해서 그래도 2년에 한번 정도는 다녀오는 곳이다.
집 주변에서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버스로 10분~20분 거리에 있는 일광해수욕장이고, 그리고 임랑해수욕장이다.
걷기운동하기에 마땅히 갈 곳이 없을때는 바다로 나가보는데, 오랫만에 송정해수욕장을 서성이다가
해수욕장 끝자락에 있는 죽도공원을 오랫만에 한바퀴 해보았다.
송정해수욕장 끝자락에 위치한 죽도공원
집 근처에 있는 곳이지만, 이제껏 살면서 죽도공원에 4번 정도 갔었는데
동백꽃이 많이 핀 것을 본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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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사진 찍는 것을 방해하는듯.... 멋진 풍경인데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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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 양식장의 표시가 겨울바다의 볼만한 구경거리였다.
이 겨울에 마지막 꽃이 될 것 같은 노란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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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만해도 이렇게 깔끔한 공원길은 아니었는데, 나무 데크 길 때문에 공원 한바퀴를 돌았다.
토종동백은 아니지만, 아무튼 겨울에 붉은꽃을 본다는 것은 남쪽지방이니까 가능한 것이기에
자꾸만 사진을 찍게 된다.
한파가 몰아닥치면, 붉은꽃 색깔이 퇴색될 것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보는 것만으로도 예쁘다.
애기동백꽃도 꽃모양이 여러종류인데, 동백섬이나 죽도공원에 핀 꽃은 모두 같은 꽃이다.
우리아파트에 핀 동백꽃은 노란 꽃술이 없는 장미꽃 처럼 생겼는데
바닷가에 핀 꽃들은 대부분 노란 꽃술이 적당하게 있어서 ,더욱 화사해보이는 예쁜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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