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자로 가는 산길에서 주로 만났던 '병꽃'은 삼색병꽃이었다.
처음에는 연녹색을 띠다가 노란색으로 변했다가 붉은색으로 변하는, 참으로 신기한 꽃이라고 생각해서
초파일쯤에 산깊은 암자 주변에서 일부러 찾아다니던 꽃이었다.
어쩌다가 계곡 입구에서 색이 바랜듯한 붉은색 꽃을 만나면 참으로 아쉬워 한 적이 있었다.
삼색병꽃은 붉은색이 되면 거의 꽃이 질때가 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우여곡절 때문에 암자산행이 뜸해지다보니 삼색병꽃을 못본지 꽤 된것 같았다.
그래도 집 주변에서 만나는 병꽃은 삼색병꽃이 아니더라도 그런대로 봐줄만했다.
더구나 병꽃이 피면 좋은 이유는
뻐꾸기 우는 소리가 집 가까이에서 들려오고, 찔레꽃과 장미꽃의 향기가 짙어지는 봄날이기 때문이다.
공원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병꽃
어쩌다가 병꽃이 공원의 조경용이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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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병꽃
꽃은 '병꽃'이고, 잎은 '호야'를 닮은 꽃이라서 신기했는데, 이름을 알고나니까 자주 볼 수 있었다.
무늬병꽃
붉은 병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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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국화의 꽃 색깔이 은근히 예뻤다.
수채화로 그려놓은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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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끝나면 막무가내로 씨를 뿌려서 새로운 도로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꽃 색깔이 은근히 예쁘다.
큰꽃으아리
숲길에서 만나는 야생화 '으아리꽃'이 아니지만
어느집 담장 너머로 보여지는 으아리꽃도 볼만하다.
꽃양귀비
꽃양귀비
해당화
장미꽃
장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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